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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스탁 칼럼] MSCI 신흥국지수 국가별 비중변경에 따른 투자전략은?

MTN스탁 감명근 전문가

MSCI(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지수는 최초의 국제 벤치마크지수이며 미국계 펀드의 95%, 전 세계 펀드의 3조 5천억 달러 규모의 자금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외국계 투자기관이나 펀드에서 해외투자시에 각 국가별 투자비중을 결정하는데 널리 사용하는 만큼, 만약 특정 국가의 비중이 낮아지면 외국인의 투자가 축소되거나 자금이 유출될 가능성이 커지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지난 1일 우리나라가 속해있는 MSCI 신흥국지수(EM)에서 중국 A주의 비중을 현재 5%에서 20%까지 늘리기로 결정했으며, 설상가상으로 사우디, 아르헨티나도 편입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왔습니다. 이렇게되면 외국인의 우리나라 주식의 매도압박은 커질 수밖에 없으며 현재 MSCI 신흥국지수(EM) 내 13.7%대로 구성되어 있는 우리나라 비중이 13.25%대까지 낮아질 전망입니다.

외국인의 국내 자금 유출규모를 예측하기는 어렵겠지만 어림잡아 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펀드 자금 약 200조원 중 1%인 2조원 규모가 기계적으로 매도가 나올수 있으며 액티브펀드까지 비중을 축소하게 된다면 대략 10조원까지 빠질수 있다고 시장에서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수의 국가별 비율조정은 5월과 8월, 11월 세 번에 걸쳐 5%씩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것이고 어느정도 시장에 알려진 이벤트인 만큼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겠지만 올해 내내 우리증시에 부정적인 수급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어쩔 수 없어 보입니다.

따라서 대부분 MSCI에 포함된 종목들이 대형 우량주인만큼 이들 종목들에 대한 신규투자는 보수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으며 지수와 무관한 개별주나 정책모멘텀 수혜주, 경기방어주 위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이 현명해 보입니다.

사진= MTN스탁 감명근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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