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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회장 "올해 日시장 진출…中·인도 비즈니스도 확대

임직원 대상 이메일 통해 밝혀
전병윤 차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25일 "올해 일본 자본시장에 진출하고 중국과 인도의 비즈니스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강원도와 남해안 개발사업 투자에도 나설 뜻임을 전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장기간 외국 출장 중인 박 회장은 미국 뉴욕에서 머물고 있는 가운데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앞으로 글로벌 금융상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므로 경쟁력있는 상품을 만들어 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글로벌 비즈니스는 사명감을 갖고 각 나라에서 의미 있는 회사가 되도록 투자와 아울러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며 "임직원이 열정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투자회사 미래에셋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의 증시에 대해선 차분한 대응을 권했다.

그는 "우리는 10년 이상의 글로벌 불 마켓(활황기)을 경험하고 있고 여러 기대감도 있지만 위기는 미소 띤 얼굴로 찾아온다는 평범한 진리를 잊지 말아야한다"며 "항상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를 유지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 1분기 그룹의 해외법인이 약 700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박 회장은 "숫자보다도 미래에셋 임직원의 마음이 변하고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다는 것이 기쁘고 값지다"며 " 그러나 아직 가야할 길이 멀고 여전히 갈증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는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글로벌 비즈니스에 전념하겠다고 결정할 때 쉽지만은 않았다"며 "지금 생각하면 최근 글로벌 X(미국 현지 ETF(상장지수펀드) 운용사)를 인수한 후 가장 잘한 결정이라 스스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전략적인 사고를 갖고 좋은 회사를 만들어 후대 경영인에게 글로벌 미래에셋을 물려줄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국내 개발 사업에도 뛰어들 방침이다. 박 회장은 "지금 한국 벤처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연면적 13만평의 판교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국내외 관광객을 국내에 유치할 플랜을 만들어 고용을 창출하고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강원도와 남해안 개발에도 적극 나서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시 한번 지금의 상황에서 고객과 한국사회에 기여하는 미래에셋의 모습이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 고민하고 생각해보고 있다"며 "TF(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새로운 진화에 대해 토론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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