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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연세사랑병원, “한국인은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필요해”

김지향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강남 연세사랑병원에서는 1,000명의 무릎 MRI 데이터로 한국인의 무릎 모양과 구조가 서양인의 무릎관절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분석하여, SCI급 학술지 ‘유럽 스포츠 외상, 슬관절 및 관절 내시경 학회의 공식 잡지’(KSSTA)에 ‘한국인의 무릎 뒤쪽 과대 각(PCO)에 형태학적 차이가 있다.’(Gender differences in morphology exist in posterior condylar offsets of the knee in Korean population)의 연구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인공관절 수술은 국내에서만 연간 10만 례에 근접할 정도로 많은 이들이 받고 있는 보편적 수술로 자리 잡았으나, 최근까지도 적지 않은 인공관절이 미국 또는 유럽 등에서 만든 서양인에 적합한 인공관절 모델을 사용하면서 수술환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해왔다. 주된 내용은 인공관절 수술 후 양반다리로 앉거나, 쭈구려 앉기가 힘들어졌다는 것이며, 식탁에서 뻗정다리로 앉았을 때 혼자서 일어나기 어려워 졌다는 것이다.

강남연세사랑병원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공관절 수술 후 무릎이 잘 구부려지기 위해서는 대퇴골 뒤에 있는 해부학적인 구조 ’PCO‘(Posterior Condylar Offset)가 중요한데, 무릎 MRI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이 서양인과 다른 해부학적인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기존 인공관절 모형으로는 구부리는 각도가 적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더하여, ‘무릎 형태는 개인별 차이도 존재하기 때문에 인공관절 수술 후 무릎의 각도 개선을 통해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맞춤형 인공관절이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본원은 2014년도 맞춤형 수술도구를 자체개발하여 현재까지 환자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해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데이터를 기반으로 10여편의 맞춤형 인공관절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며, 현재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의료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강남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특화센터 의료진은 약 2년여 간의 연구 끝에 ‘3D프린팅 기술’과 ‘컴퓨터 시뮬레이션(가상수술)’을 이용한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특허청으로부터 2종의 관련 특허를 획득했으며, 현재까지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7,000례 시행한 바 있다.


[MTN 온라인 뉴스팀=김지향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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