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휴대폰 3대 중 1대 공장 초기화 ‘데이터 복구 실패’…기존 자료와 비교해 재구성
백승기 기자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씨(30)가 경찰에 제출한 휴대폰 3대 중 1대를 공장초기화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5일 민갑룡 경찰청장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본인(정준영)이 한 행위(공장초기화)가 있으나 다른 자료를 확보하고 있어 비교하면 원래 내용이 어떻게 구성돼 있었는지 확인이 가능하리라 본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지난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임의 제출한 휴대폰 3대 중 1대가 공장초기화돼 모든 데이터가 삭제된 상대다. 해당 휴대폰의 데이터 복구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대화 내역 일부,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국민권익위원회 제출 자료 등을 서로 비교해 어떤 자료가 휴대폰에서 삭제됐는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