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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신평사들 대책회의 잇따라...신용등급 하락올까 아시아나항공 '노심초사'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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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나항공이 감사의견 '한정' 판정을 받으면서 재무구조에 대한 의구심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신평사들이 신용등급 하락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나서면서 위기감이 더 불거지고 있습니다. 조은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감사의견 '한정'을 받은 후, 신용평가사들이 일제히 신용등급 하락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2일 아시아나항공의 무보증사채, 기업어음, 전자단기사체에 대한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낮추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오늘은 신용도와 연계된 유동화증권(ABS)의 신용등급도 하향 검토 대상이 됐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그동안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ABS를 지속적으로 발행해왔습니다.

연결재무제표상 지난해 말 ABS 잔액은 1조 2,000억 원.

전체 차입금 중 36%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큰데, 신용등급 하락으로 '즉시 상환' 위기에 몰렸습니다.

여기에 회사채도 동시에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부채비율 1,000% 이상이 되면 1,1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도 즉시 상환해야 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이 '한정' 의견과 함께 지난해 실적을 정정하는 공시를 냈듯이 '적정' 의견을 받게 되면 또다시 지난해 실적이 변동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항공기 리스'가 부채로 잡히게 되면 부채비율은 지금의 625%보다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이 1,000%대도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재감사를 통해 주주총회가 열리는 29일 전날까지 '적정' 의견을 받겠다는 입장.

신평사 뿐 아니라 산업은행 등 채권단도 긴급회의를 열고 시나리오별 검토에 나선만큼 귀추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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