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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 국토장관 후보자에 쏟아진 질타…정책구상은?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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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오늘(25일)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논란을 놓고 따끔한 질책이 이어졌는데요. 최 후보자의 갭 투자 의혹과 향후 주택 정책에 대한 청사진 등을 김현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다주택자'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게 질타가 쏟아집니다.

[박덕흠 / 자유한국당 의원 : 실거래 목적으로 주택을 보유했다고 하는데 국민들이 이것을 믿을 분이 계신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이현재 / 자유한국당 의원 : 일부에선 다주택 투기장관이 부동산 정책을 제대로 이끌 수 있겠느냐?]

여당 의원들은 의혹을 되짚어보며 최 후보자를 두둔합니다.

[황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장기적으로 보유 하신거죠? 만약에 이것을 후보자께서 팔았으면 이익실현 했기 때문에 부동산 투기했다고 그랬을 겁니다.]

최 후보자가 소유했던 주택은 분당과 잠실 아파트 2채와 세종의 아파트 분양권.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기 직전인 2월, 분당 아파트를 딸 내외에게 증여했고, 잠실 아파트는 16년간 단 한 번도 실거주한 적이 없습니다.

최 후보자는 실거주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했지만 경제 위기 등으로 제때 처분하지 못했고, 꼼수 증여는 없었다며 사과의 뜻을 표했습니다.

[최정호 / 국토부 장관 후보자 : 사실은 2008년 분당 매각 안 되면서부터 지금까지 계속 갖고 있던 부담이었습니다. 제가 사려깊지 못했던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요.]

하지만 최 후보자는 "집값 상승률이 아직 높고 실수요자 위주 시장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정부의 정책 기조와 같은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장관 부임 이후 핵심 과제로 취약계층을 배려한 세심한 주거복지 정책과, GTX·광역버스·Super-BRT 등 핵심 교통수단을 확충해 출퇴근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꼽았습니다.

국토부 내부 신망이 두터운 최 후보자가 '투기 전문가'라는 오명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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