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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점포 줄이고 돈 되는 곳 열고…빅3 백화점 '선택과 집중' 올인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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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비심리 위축과 온라인 구매로 유통환경이 바뀌면서 백화점들의 매출 신장세가 둔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실상 수익이 높지 않은 매장은 과감히 정리에 나서고 있는데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체질 개선은 물론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김혜수 기잡니다.


기자>
백화점 가운데 점포 수가 가장 많은 롯데백화점.

지난해 기준으로 백화점 점포 수만 34개에 달합니다.

전국에서 가장 점포를 보유하며 외형성장에 힘써왔지만 달라진 유통 환경 등의 영향으로 성장은 둔화된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롯데백화점은 실적이 부진한 점포를 정리하며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습니다.

먼저 엔터식스에 매각된 안양점은 이달 31일 영업을 종료합니다.

아직 인수자가 나타나진 않았지만 인천점의 경우 지난달 이미 영업을 종료했고, 부평점 역시 5월 19일까지 문을 닫습니다.

[이상헌 /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 : 온라인 부분이 많이 성장을 해서 기존의 전통적인 카테고리의 매장은 매출이 줄어드는 부분이 있습니다. 전국 매장들이 잘 되는 곳도 있지만 안 되는 곳이 생기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도 하나의 매장 줄이기가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전국에서 매장이 가장 많은 롯데와는 달리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매장 줄이기보단 이른바 핵심 지역에 추가 출점을 계획하는 등 '선택과 집중'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 외에 대형 백화점이 없는 대전 지역엔 오는 2021년 신세계백화점이 신규 오픈을 앞두고 있고, 현대백화점은 2020년 말 여의도에 서울에서 가장 규모가 큰 백화점을 오픈할 계획입니다.

쇼핑만 하는 기존 백화점에서 벗어나 체험과 휴식을 위한 공간을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환경에서 성장세가 멈춰버린 백화점.

부실점포는 줄이고 새로운 형태의 백화점은 오픈하며, 부진의 늪을 벗어나기 위한 전략을 새롭게 짜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혜수 기자 (cury061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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