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옥정·인천영종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1768가구 사업자 공모
신혼부부·청년주택 특별공급…6월 우선협상자 선정김현이 기자
인천영종A5블록·인천영종A9블록 위치도 <자료=국토교통부> |
양주 옥정과 인천 영종 2개 지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1,768가구를 공급할 사업자 공모가 진행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박상우·LH)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20만가구(5년간 연 4만가구씩 공급) 공급 계획에 맞춰 LH 보유 택지인 양주옥정·인천영종 2개 지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최대 8년간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으로, 일반주택의 경우 주변 시세의 95% 이하·청년주택은 시세의 85% 이하 수준으로 임대료가 낮다.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일정 비율 이상을 청년·신혼부부에게 특별공급한다.
특히 이번 공모는 공사비 검증 체계를 도입하는 등 공공성을 강화한다. 민간사업자가 제출한 실시설계도서와 공사비 산출 내역을 근거로 공사비의 공종별 검증을 위한 절차를 도입해 사업계획 협의 시 적정 공사비를 반영하도록 함에 따라 시공비의 투명성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지인 양주옥정 A5블록은 총 4만6,899㎡의 면적에 전용면적 60㎡이하 공동주택 534가구, 60~85㎡ 공동주택 387가구 등 총 921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
입지는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및 제2외곽순환도로와 근접해 교통이 편리하며, 지하철 7호선 연장 추진 및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연결을 위한 착공을 앞두고 있는 등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서울 도심 접근이 양호해질 전망이다.
인천영종 A9블록은 총 4만4,597㎡의 면적에 전용면적 60~85㎡ 이하 공동주택 847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
공항철도와 영종대교를 통해 서울 진입이 편리하고, 인천 국제고 등 명문고교 인근으로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제3연륙교 추진에 따라 주변지역 개발 및 관광 활성화도 예상된다.
LH는 28일 공모를 공고하고, 오는 5월30일 사업 계획서를 제출받은 후 6월 중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구체적인 사업 협의 후 주택도시기금 출자 승인·임대리츠 영업인가·사업 약정 체결 등 절차를 걸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