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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조양호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 실패

조은아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했다.

27일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제5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재선임안이 부결됐다.

의결총수의 73.8%가 참석해 그 중에서 찬성표가 64.1%로 재선임안은 부결됐다.

조 회장은 1999년 대한항공 대표이사에 선임돼 20년간 대한항공을 이끌어왔지만, 재선임안 부결로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게 됐다. 국내 총수가 주주에 의해 대표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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