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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주기적인 ‘대장 내시경’으로 예방할 수 있어

머니투데이방송 김지향 기자2019/03/27 15:23



바쁜 현대인들은 많은 경우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등 삶의 기본적인 부분 조차 지키지 못하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서구화된 식생활, 과도한 육류 섭취 등 식습관의 변화로 인한 대장암의 발생율 증가는 전세계적인 현상이며, 최근에는 50세 이상에게 주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는 기존 학계의 보고와는 달리, 젊은 층에서도 그 발생율이 증가하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 암 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국내 대장암 발병률은 인구 10만명 당 45명 수준으로 조사 대상 184개국 중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대장암의 약 80~85%는 대장 용종으로부터 시작해서 암으로 진행된다. 대장 용종이란 장의 정상 점막이 돌출돼 나온 '물혹'의 형태로 ‘과증식 용종’과 ‘선종성 용종’, ‘암성 용종’으로 구분된다. 과증식 용종은 대장의 끝부분인 구불결장과 항문에 근처에 주로 위치하는 양성 용종이며, 일반적으로 절제가 필요하진 않다. 반면 선종성 용종은 대장 용종의 2/3 정도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며, 악성화 가능성이 있어서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주요 절제의 대상이 된다.

대장용종은 보통 암으로 진행되기까지 10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지만 그 경과는 다양하며 1~2년 만에도 악성 변화를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암의 씨앗'인 대장 용종은 상당히 크기가 커지고 출혈을 동반하는 경우 외엔 대부분 별다른 동반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한 절제가 필수적이다. 암성 용종은 말 그대로 암세포를 동반한 용종을 의미하며 단순 절제 만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고 절제 후 조직 변연의 상태와 악성 조직의 침투 깊이, 세포 형태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용종은 대장 내시경을 통해 5mm이하의 작은 크기는 조직검사용 겸자로, 그 보다 큰 경우 올가미를 걸고 전기를 통과 시켜 절제하는 방식으로 제거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용종은 절제 후에도 큰 통증을 동반하지 않지만 민감한 사람의 경우 복부 불편감이 1일 내외 지속될 수 있고 드물게 용종 절제 후 출혈이나 천공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간혹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반드시 내시경 학회의 인증을 받고 다수의 임상경험을 통한 자격을 갖춘 소화기내시경전문의와의 사전 상담을 통해 약물 복용력, 수면내시경 부작용 여부 등을 꼼꼼히 체크 받고 직접 내시경전문의의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시술 후 약 2주간은 복부에 압력이 가해질 수 있는 등산, 자전거, 조깅, 계단 오르기와 함께 음주,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혈변이나 복통이 지속될 경우 반드시 수술 받은 내시경전문의와 직접 재상담과 진찰을 받아야 한다.

이와 관련해 대구 수성구 시지 건강드림내과 소화기내시경 전문의 서창진 원장은 “대장암은 규칙적인 대장 내시경을 통해 문제가 될 수 있는 대장 용종을 제거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며 “특히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과거 선종으로 용종 절제를 한 병력이 있는 경우, 복부비만, 잦은 음주력 등이 있는 경우는 꼭 소화기내시경전문의와 상의 후 대장내시경을 정기적으로 받아보길 권유하며, 특히 이런 병력이 없어도 모든 50세 이상 일반인은 반드시 주기적 대장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MTN 온라인 뉴스팀=김지향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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