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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페르소나', 배우 아이유X제작자 윤종신의 빛나는 도전!

이솔선 이슈팀



가수 아이유가 영화배우 이지은으로 첫시작을 알렸다.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블룸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지은과 임필성, 전고운, 김종관 감독 그리고 가수 윤종신이 참석했다.

‘페르소나’는 이경미, 임필선, 전고운, 김종관 4명의 감독이 페르소나 이지은(아이유)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총 4개의 단편 영화 묶음으로 구성된 오리저널 시리즈다.

페르소나의 사전적 정의는 감독 자신의 분신이자 특정한 상징을 표현하는 배우를 지칭하는 의미다. 4명의 영화감독과 작업하며 배우 이지은의 다채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페르소나’는 작곡가이자 만능 엔터테이너, 그리고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윤종신이 기획을, 미스틱스토리가 제작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페르소나’의 첫 번째 에피소드는 이경미 감독의 ‘러브세트’다. 테니스 코트 위 아빠를 둘러싼 딸과 애인의 불꽃 튀는 승부를 연출한다. ‘러브세트’에서 이지은은 다혈질이면서 승부욕이 강한 딸로 등장한다.

전고운 감독의 ‘키스가 죄’는 억압적인 가부장제에 맞서는 고등학생 소녀들의 이야기를 유쾌 발랄하게 보여준다. 전고운 감독은 2018년 영화 ‘소공녀’로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을 한 바 있다.

김종관 감독의 ‘밤을 걷다’는 이별한 연인과 슬프고 아름다운 밤 산책을 다룬 낭만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이지은은 한 남자의 꿈에 등장한 옛 연인을 연기한다.

임필성 감독의 ‘썩지 않게 아주 오래’는 모든 걸 바칠 만큼 매혹적이고 자유분방한 여자와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그녀 때문에 애태우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페르소나’로 첫 영화에 도전하는 이지은은 “얼떨떨하다”며 “저는 정말 솔직히 이야기 하면 제작발표회를 가질 정도로 큰 프로젝트가 될지 몰랐다. 단편영화 찍는다고 해서 열심히 해보고 싶어서 했는데, 언론은 물론 팬들도 관심을 줄지 몰랐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영화가) 신선하고, 영광인 시도라 그런 마음에 했다”라며 영화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페르소나’를 기획한 윤종신은 “솔직히 이 프로젝트를 처음 기획할 때 아이유는 생각도 못했다. 언감생심이었다. 기대도 안하고 말이나 해보자는 심정으로 제안했다. 그런데 아이유가 너무 과감하게 출연을 허락해줘서 너무 고맙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네 명의 감독도 아이유를 향한 칭찬을 멈추지 않았다. 김종관 감독은 “감독들과 사석에 만나 이야기를 하면 모두 아이유 칭찬이다. 시나리오를 잘 소화하고 캐릭터에 대한 해석력이 너무 좋다. 창작자를 배려해 어떠한 간섭도 없었다”고 극찬했다.

한편 ‘페르소나’는 아이유를 비롯해 배두나, 박해수, 김태훈, 이성욱, 정준원, 심달기 등이 출연한다. 오는 4월 5일 오후 5시(한국시각)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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