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최종구 금융위원장 "조양호 회장 연임 부결, 긍정적 사례"

"스튜어드십 코드 좋은 사례"…"사회주의 금융" 비판도
이수현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회장직 박탈에 대해 경제 체제에 대한 여야 공방이 벌어졌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7일 정무위 업무보고와 전체회의에서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가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후 이행하는 좋은 사례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열린 대한항공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이 찬성 64.1%로 부결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주식의 11.56%를 보유한 국민연금의 반대가 화두에 올랐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은 "아침에 대한항공 조 회장이 사실상 경영권을 빼앗기는 것을 보고 경제 일각에서 많은 생각을 할 것"이라며 "개인적인 가족사 등 도덕적 잣대로 경영논리를 따지는 일은 시장논리에 위배되는 사회주의 금융 수준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 회장은 황제 경영 등으로 회사 가치를 훼손했고 관련해 소송도 진행 중"이라며 "국민연금의 반대는 항공 산업의 미래와 기업 가치를 위한 판단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조 회장의 연임이 부결되면서 주가는 오히려 급등하고 있다"며 "스튜어드십 코드가 도입되고 올해 주주총회에서 본격적으로 의결권 행사가 진행되는데 시장투자자의 반응은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수현 기자 (shlee@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