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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인터넷은행 경쟁 본격화…'키움' vs '토스' 2파전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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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3인터넷은행 설립 경쟁이 키움뱅크와 토스뱅크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키움뱅크는 디지털 생활금융 플랫폼을 표방한 '뉴ICT 특화은행'을, 토스뱅크는 틈새시장을 공략한 '챌린저 뱅크'를 내세웠는데요. 늦어도 5월 안에는 새 인터넷은행 주인공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죠. 이유나 기자?


기자>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어제(27일) 오후 6시에 마감된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접수에 총 3개의 컨소시엄이 참여했습니다.

참여를 공식화했던 키움뱅크와 토스뱅크를 비롯해 새롭게 애니밴드 스마트은행이 포함됐습니다.

애니밴드 스마트은행은 신청서류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아 신청이 반려될 가능성이 있어 새 인터넷은행을 놓고 키움과 토스의 2파전이 예상됩니다.

키움뱅크는 증권업계 온라인 강자로 꼽히는 키움증권을 대주주로 다우기술, 사람인HR, 하나은행, SK텔레콤, 11번가가 참여합니다.

이 밖에도 롯데멤버스와 바디프렌드, 하나투어, SK증권, 아프리카 TV, 웰컴저축은행 등 28곳이 주주로 참여합니다.

키움뱅크는 통신과 유통, 여행 등 참여 주주사가 가진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디지털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키움뱅크의 강점은 주주 자본력입니다.

대주주인 키움증권을 비롯해 SK텔레콤과 하나은행 등 대부분의 주주들이 탄탄한 자본력을 갖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토스뱅크보다 자본력 부문에서 우월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인터넷은행 인가 심사 기준인 혁신성 측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할 것이란 시각도 존재합니다.

토스뱅크에는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퍼블리카를 비롯해 총 8개 주주가 참여합니다.

토스뱅크는 당초 신한금융과 현대해상이 빠지면서 난항이 예고됐지만, 대신 한화투자증권을 영입하며 탄력을 받았습니다.

이 밖에 한국전자인증, 무신사, 외국계 벤처캐피탈인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등도 포함됩니다.

토스뱅크는 전통 금융권에서 소외됐던 중신용 개인 고객과 소상공인 고객 등 틈새시장에 특히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60% 이상의 지분을 갖고 참여하는 대주주인 토스의 자본조달력은 여전히 문제점으로 지적됩니다.

예비인가를 신청한 후보자들은 금감원의 사전심사와 외부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5월 중 예비인가 여부를 결정받게 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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