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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단체장 '최고 부자',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 '69억'

최다 증가폭은 '12억 증가' 김세용 SH공사 사장…구의원 재산 1위는 '187억' 최남일 의원
문정우 기자

(자료=서울시)

서울시 공직유관단체장 중 가장 많은 재산 보유자는 69억6,231만원을 신고한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구 의원 중에선 최남일 강남구 의원이 187억2,384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공직유관단체장과 자치구의원 437명의 가구당 평균 재산은 10억600만원으로 이전 신고금액(9억7,500만원)보다 약 3,100만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증가자는 293명(67.0%), 감소자는 143명(32.7%)이며, 변동 없음 신고한 자는 1명(0.2%)이다.

시 공직유관단체장 중 최경란 서울디자인 재단 대표이사가 가장 많은 69억6,231만2,000원을 신고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8,446만4,000원 증가했다.

이어 김민기 서울의료원 원장이 46억2,587만원, 김세용 서울주택도시(SH)공사 사장이 45억7,024만5,000원, 김민영 120다산콜재단 이사장이 20억5,446만6,000원을 신고했다.

특히 김세용 사장은 재산이 지난해보다 12억1,308만3,000원 늘어 공직유관단체장 중 가장 많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자치구 의원 중 최남일 강남구 의원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남일 의원은 187억2,384만3,000원을 신고했다.

다음으로 이현미 용산구 의원이 76억7,875만3,000원, 방민수 강동구 의원이 66억5,927만1,000원, 황영호 강서구 의원이 63억1,418만8,000원, 서회원 강동구 의원이 59억8,318만2,000억원을 신고했다.

시는 이번 재산 증가 배경이 지난해 보다 토지 개별공시지가와 주택 공시가격이 올랐고, 급여 저축이나 주식가격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감소한 요인으로는 임대보증금 상승, 생활비 지출 증가 등으로 신고됐다.

서울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공직자의 재산변동사항에 대해 6월 말까지 심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허위 또는 중대한 과실로 누락하거나 잘못 신고하는 경우 공직자윤리법 제8조의2에 따라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의결 요청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최정운 서울시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은 "재산등록과 심사제도를 엄정하게 운영해 공직자의 부정한 재산증식을 방지하겠다"며 "재산형성과정에 대한 심사를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개 재산은 전년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변동사항을 신고한 내용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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