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차주 부채 87조…비은행·신용대출 비중 높아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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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하위 30%)이거나 저신용자(7~10등급)인 취약차주 부채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말 취약차주의 부채가 86조8,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조1,000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가계대출 중 취약차주 대출은 지난해 말 기준 6.0%를 차지했으며, 취약차주 1인당 대출은 2017년 5,517만 원에서 지난해 5,913만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취약차주 대출 중 저축은행, 상호금융, 대부업 등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은행 비중은 64.8%에 달했고, 신용대출 비중은 41.7%로 1년 전보다 1%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가계부채의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소득, 경제규모보다는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말 가계부채는 1,534조6,000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5.8% 늘어났으며, 증가세는 2016년 이후 6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