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하반기 임금피크제 시행…감액률 최대 30%

권태명 SR 대표이사(오른쪽)과 김상수 노조위원장이 28일 상반기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사진=SR>

SR(대표이사 권태명) 노사는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2019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권태명 대표이사와 김상수 노동조합 위원장은 지난 28일 올해 공공기관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총인건비의 1.8% 이내에서 임금을 인상하는데 합의했다. 또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임금피크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임금협약 주요 내용은 △2018년 총인건비 대비 1.8% 이내 임금인상 △임금피크제 시행을 위한 운영기준 마련 △일자리창출을 위한 신규채용 인원에 관한 사항 등이다.

임금피크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올해 7월1일부터 시행하며, 임금 감액률은 직급 및 연차에 따라 최대 30%까지 적용된다.

SR 노사는 임금협약을 조기에 마무리함으로써 임금협약에 따른 관행적 노사갈등을 근절하고, 공기업 전환에 따른 조직역량 강화에 몰두하기로 뜻을 모았다.

권태명 대표이사는 "5년간 무분규로 임금협약 체결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함께 노력하고자 하는 노동조합의 대승적 결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어 "노사가 앞으로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건강한 노사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미래 지향적 노사관계 구축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