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만㎡미만 중소 공사장 집중 안전점검 실시
위험등급 높은 1,400여곳 대상…"안전사각지대 해소 기대"문정우 기자
서울시는 1만㎡ 미만의 중·소규모 공사 현장 중 철거, 굴토, 크레인 등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은 공종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3월 기준 건축 인·허가 통계상 서울시 민간건축공사장은 4,200여곳으로 1만㎡ 미만 규모는 3,800여곳(약 90%)에 달한다. 이중 위험등급이 높은 공사장 1,400여곳에 서울시 건축안전자문단 300명이 투입돼 4,200회에 걸쳐 점검이 이뤄진다.
우선 시는 자치구 건축심의 분야별전문위원회나 구청장의 직권으로 위험공사장을 선정한다. 또 점검 대상 공사장의 안전관리를 감독하는 현장 감리자가 안전관리 감리업무 수행사항을 사전검토한 후 자치구에 안전점검 신청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50명이던 건축안전자문단 위원을 300명으로 확대해 각 구청별 안전점검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지적 사항은 반드시 보완후 공사를 하도록 조치하고, 현장감리가 상주하지 않는 등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건축관계자에 행정처분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이번 중·소형 민간건축공사장의 집중 안전점검으로 일선 공사 현장의 안전을 책임지는 현장감리와 시공자 등 건축관계자 안전의식 개선과 함께 안전사각지대 해소·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