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장관 "국민연금, 위법활동 기업에 주주활동 적극 이행"
박미라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위법활동을 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주주활동을 적극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29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3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주주권 행사와 관련해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은 기금의 장기 수익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다"며 "연금사회주의나 기업 경영간섭 우려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국민연금이 보다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건전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는 기업에게는 주주활동을 통해 더욱 성장하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스튜어스십코드가 정한 기준,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주주활동을 한다면 국내 자본시장도 주주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한 단계 성장할 것으로 본다"면서 "최근 기업들이 배당정책을 변화시키고 주주 입장을 고려하는 안건을 올리는 것을 볼 때 국내 자본시장에 긍정적인 변화가 시작된 것 같다"고 전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미라 기자 (mrpark@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