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포스코건설, 잠원 훼미리아파트 리모델링 출사표…"프리미엄 단지로 탈바꿈"

입주 27년차 잠원 훼미리아파트 리모델링에 포스코ㆍ현대산업개발ㆍ롯데건설 3파전
포스코건설, 증축형 리모델링 경험 가장 많아…경험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사업 제안
최보윤 기자



주택 '리모델링' 최강자로 꼽히는 포스코건설이 '잠원 훼미리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잠원 훼미리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는 포스코와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등 3개 대형 건설사가 뛰어들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잠원 훼미리아파트'를 프리미엄 단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신반포 지역에 위치한 잠원 훼미리아파트는 3개동 288가구 규모로 1992년 입주했다. 올해로 27년된 노후 아파트 단지이다. 지난해 서초구청으로부터 리모델링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다.

조합은 지난해 11월 말 시공사 입찰공고를 냈고 이후 6개사가 현장설명회에 참여했으나 지난 2월 포스코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이 최종 입찰했다. 리모델링 사업 수주에 대형 3사가 뛰어들어 경쟁을 벌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포스코건설은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설계와 조건'으로 사업을 제안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현재 증축형 리모델링으로 추진되고 있는 아파트 총 14개 단지 가운데 10개 단지의 시공을 맡고 있다. 전체 70% 이상의 증축형 리모델링 추진을 포스코건설이 맡고 있는 셈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건설사 가운데 증축형 리모델링을 가장 많이 수행하고 있는 만큼 이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를 반영해 사업을 제안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포스코건설이 제안한 설계를 보면 아파트 최상층에는 한강변에 위치한 아파트의 입지적 특성과 인근 재건축 단지의 트렌드를 반영해 약 924㎡의 '스카이커뮤니티'를 배치했다. 이는 휘트니스센터, 라운지, 카페, 스크린골프, 골프연습장 등의 시설로 활용된다. 또 커튼월과 전망형 엘리베이터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외관까지 연출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와 협업한 명품 외관과 LED 조명이 들어간 웅장한 게이트는 스카이커뮤니티와 더불어 단지의 가치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잠원 훼미리아파트는 기존 층수가 15층 이상이기 때문에 수직으로 3개층까지 증축이 가능하다. 수직증축으로 늘어난 신규세대는 일반인들에게 분양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포스코건설은 기존 1층을 '필로티'로 특화해 개방감을 극대화시키고 모든 세대를 1개층씩 상향 이동하도록 설계했다. 이로 인해 부족해지는 일반분양 물량은 수평증축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로 들어가고 지상은 조경 공간으로 조성된다. 1층 필로티 하부에는 6개의 테마를 부여한 라운지를 조성하여 주민 휴게공간을 충분히 제공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내외부 마감재 및 보안ㆍ스마트 시스템 등의 최신 트렌드를 적용해 조합원의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사업기간도 경쟁사보다 4개월 짧게 잡았다. 조합원들의 이주비나 중도금 대출 등 금융부담을 최소화 위해 공사기간을 단축시키기로 한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또 조합원 분담금 납부 비율과 조합 분양 수입금 상환 순서 등의 측면에서 조합원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안함으로써 조합과 시공사가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잠원 훼미리아파트 리모델링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리모델링 사업 역량을 총 동원해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 했다"며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이 곧 사업의 성공과 조합원의 이익으로 돌아간다는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잠원 훼미리아파트 가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