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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블록체인 플랫폼 시동…"서비스 대중화 목표"

카카오·네이버·두나무·테라 등 블록체인 플랫폼 잇따라 공개
박수연 기자

왼쪽부터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 두나무 블록체인 연구소 람다256의 박재현 대표


국내 블록체인 업계가 자체 플랫폼을 잇따라 선보이며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올해 상반기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서비스 대중화'를 목표로 디앱(블록체인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대거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부터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9일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는 글로벌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의 퍼블릭 테스트넷 '바오밥(Baobab)'버전을 공개했다. 모든 개발자와 서비스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으며 3개월간의 테스트 및 안정화 과정을 거쳐 오는 6월 메인넷을 공식 출시한다.

클레이튼은 철저히 블록체인 대중화를 지향한다.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는 "이용자는 물론, 개발자, 서비스 기업들이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클레이튼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며 "다양한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업해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 가능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자회사 라인도 링크체인을 활용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링크체인을 통해서 이용자가 암호화폐 '링크'를 보상으로 받게 되는 구조다. 라인은 다음달 자체 디앱과 외부 디앱을 합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미 일본에서는 지식인 서비스 형식의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해외 디앱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업체인 두나무는 서비스 구독형 블록체인(BaaS) 플랫폼 '루니버스'를 공개했다. 컨소시엄 형태의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를 위해 손쉬운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70개사 이상의 파트너사, 개발자와 협업하고 있다.

다음달부터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기부, 게임, 소셜 커뮤니티 등 7개사의 서비스를 가동할 계획이다. 두나무 블록체인 연구소 람다256의 박재현 대표는 "플랫폼 위에 사용되는 유틸리티 토큰인 토큰인 '루크(LUK)'를 통해 루니버스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업 테라는 독자 메인넷 '콜럼버스'를 다음달 내놓는다. 테라 메인넷은 스테이블코인 테라를 기본 통화로 이용하는 디앱을 위해 설계됐다. 콜럼버스의 첫 번째 디앱은 차세대 결제 솔루션 '테라X(TerraX)'다. 티몬과 배달의민족, 큐텐(Qoo10) 등 15개 이커머스 플랫폼의 4500만 사용자에게 테라X를 결제 수단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권도형 테라 공동 창립자 겸 대표는 "다양한 통화에 페깅된 테라 스테이블코인들로 자유롭게 결제 가능한 하나의 큰 경제를 만들 수 있다"며 "테라 얼라이언스 파트너들에게 글로벌 무대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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