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암호화폐 비정상적 출금 확인… 내부자 소행 가능성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 중단... 피해 규모 파악 중이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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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대량의 암호화폐가 비정상적으로 출금됐다.
빗썸 운영사인 BTC코리아는 지난 29일 오후 10시경 비정상적 출금 행위가 발생했음을 인지하고 오후 11시부터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비정상적으로 출금된 암호화폐가 고객 자산이 아닌 회사 보유분이며, 정확한 출금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 측은 이번 사고가 해킹이 아닌 내부자 소행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근 비용 절감과 전직 직원을 통한 희망퇴직 실시 등의 이유로 회사에 불만을 갖거나 퇴직하면서 한몫을 챙기려는 일부 직원이 이같은 행위를 벌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빗썸은 경찰, 관계기관과 협의해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며, 조사를 통해 원인이 밝혀지는대로 법적조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명재 기자 (leemj@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