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에서 사막장미 꽃 피운 현대건설…카타르 국립박물관 개관
316개 원형 패널 이어붙여 '사막 장미' 구현박경민 기자
현대건설이 카타르에서 '사막장미'를 꽃피웠다.
현대건설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카타르 국립 박물관' 개관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카타르 국립박물관은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4만 6596㎡ 규모로 외관은 316개의 원형 패널을 서로 맞물려 기하학적 형상을 띤다.
중동 지역의 사막에서 볼 수 있는 ‘사막장미’(장미 모양을 가진 사막 모래덩어리) 모양을 모티브로 했다.
사막장미는 발견한 사람의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행운의 상징으로 현대건설이 카타르의 영원한 행복을 비는 상징물을 선사했다는 의미도 더한다.
현대건설은 이 과감한 시도를 현실화하기 위해 7만6,000여장의 섬유 보강 콘크리트(FRC : Fiber Reinforced Concrete)를 조합해 각각 크기가 다른 316장의 원형 패널(Disk)을 일일이 다 붙였다. 특히 사막의 장미를 형상화하기 위한 최초의 꽃잎(Disk）하나를 완성하는데 4개월 이상이 소용될 정도로 공을 들였다.
이 건물의 설계에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장 누벨(Jean Nouvel)이 참여했다.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 건축상(Pritzker Architecture Prize)을 수상한 장 누벨은 전통적 한계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건축을 시도하는 거장으로 이름이 높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기술력과 카타르 공사실적 등으로 글로벌 경쟁사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지난 2011년 9월 카타르 박물관청이 발주한 4억3400만 달러(한화 약 4700억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우수한 시공능력과 노하우로 세계적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카타르 국립박물관을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며 “특히 시공이 까다로운 비정형 건축물을 완성도 높게 시공함에 따라 향후 수주 등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경민 기자 (pkm@mtn.co.kr)]
현대건설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카타르 국립 박물관' 개관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
| 현대건설이 사막장미를 형상화해 건설한 카타르 국립 박물관 전경 |
카타르 국립박물관은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4만 6596㎡ 규모로 외관은 316개의 원형 패널을 서로 맞물려 기하학적 형상을 띤다.
중동 지역의 사막에서 볼 수 있는 ‘사막장미’(장미 모양을 가진 사막 모래덩어리) 모양을 모티브로 했다.
사막장미는 발견한 사람의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행운의 상징으로 현대건설이 카타르의 영원한 행복을 비는 상징물을 선사했다는 의미도 더한다.
현대건설은 이 과감한 시도를 현실화하기 위해 7만6,000여장의 섬유 보강 콘크리트(FRC : Fiber Reinforced Concrete)를 조합해 각각 크기가 다른 316장의 원형 패널(Disk)을 일일이 다 붙였다. 특히 사막의 장미를 형상화하기 위한 최초의 꽃잎(Disk）하나를 완성하는데 4개월 이상이 소용될 정도로 공을 들였다.
이 건물의 설계에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장 누벨(Jean Nouvel)이 참여했다.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 건축상(Pritzker Architecture Prize)을 수상한 장 누벨은 전통적 한계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건축을 시도하는 거장으로 이름이 높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기술력과 카타르 공사실적 등으로 글로벌 경쟁사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지난 2011년 9월 카타르 박물관청이 발주한 4억3400만 달러(한화 약 4700억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우수한 시공능력과 노하우로 세계적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카타르 국립박물관을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며 “특히 시공이 까다로운 비정형 건축물을 완성도 높게 시공함에 따라 향후 수주 등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경민 기자 (pkm@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