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인수 실사 착수…자문사 간접 실사
8주간 실사 자문사를 통한 간접 실사 방식 채택대우조선 노조 대우조선 서울사무소에 상주 실사 저지
권순우 기자
현대중공업그룹과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한 실사에 착수했다.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은 산업은행에서 첫 태크포스팀 회의를 가졌다
이번 실사는 8주간 진행될 예정이며 직접 실사하는 방식이 아니라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등 각각 자문사를 구성해 진행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경영상 민감한 정보가 담긴 중요 문서들은 자문사들만 열람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일각에서 우려하는 영업 기밀의 유출 등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사 과정에서 대우조선 노동조합과 충돌이 예상된다. 대우조선 노조는 집행부를 중심으로 3주째 대우조선 서울사무소에 상주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산업은행은 지난달 8일 대우조선 인수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기업결합승인 전까지 영업에 독자 영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행위를 금지하는 조항을 본 계약에 포함시켰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권순우 기자 (soonwoo@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