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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 추위 기승에도 청량리ㆍ북위례 견본주택 '북적'

분양가 주변 시세 보다 낮아…9억원 이하 중도금 대출 가능한 선에서 분양가 책정
최보윤 기자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주말 분양시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특히 청량리와 북위례 등 서울 유망 지역에서 줄줄이 분양의 닻을 올리자 신규 분양에 목말랐던 수요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견본주택에 '구름 인파'가 몰렸다. 사진=효성중공업)

▲청량리 스카이라인 바뀐다…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첫 주자
2일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 문을 연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견본주택에는 주말까지 1만5000여 명이 방문했다.

청량리 일대는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를 시작으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등이 줄줄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3개 모두 고층 주상복합단지로 입주가 마무리되면 청량리가 제2의 용산으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청량리 일대는 KTX와 분당선,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 경춘선 청량리역을 지나는 역세권인데다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수원~양주)과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인 GTX-B(송도~남양주)가 경유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첫 주자로 나선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청량리 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지상 40측, 2개동 규모이다. 아파트 220가구(전용면적 59~150㎡), 오피스텔 34실(전용면적 29~52㎡)로 구성됐으며 지하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상업시설이, 지상 3~6층에는 오피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3.3㎡당 평균 2400만원
가장 중요한 분양가는 3.3㎡당 평균 2400만원선으로 책정됐다. 전용 84㎡는 8억2000만~8억7800만원이다. 전용 150㎡인 펜트하우스 2채를 제외하면 모두 분양가가 9억원을 밑돈다.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도록 분양가를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전농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보다 평균 분양가가 3.3㎡당 200만원 정도 낮아졌고, 현재 주변 아파트 실거래가 보다 저렴한 것으로 평가된다.

청약 일정은 오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서울지역 접수가 실시 된다. 당첨자 발표는 11일이며 정당계약은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분양 관계자는 "청량리역 일대 개발 소식을 기다렸던 내방객들이 많다"며 "내방객들 대다수가 입지와 상품, 브랜드 등 많은 요소에 만족하는 만큼 다가오는 청약과 계약 모두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북위례 견복주택에 줄지어선 방문객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로또' 북위례 분양 재개…3.3㎡당 평균 1830만원
서울 알짜 중의 알짜 지역으로 꼽히는 '북위례'에서도 분양이 재개됐다.

오는 4일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도 하남시 위례택지개발지구 A3-4a블록 일대에 '힐스테이트 북위례'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전용면적 92~102㎡ 총 1078가구 규모로 올해 위례신도시 분양 물량 중 가장 큰 단지이다.

북위례는 강남과 접근성이 높아 알짜 지역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당첨만 되면 '로또'라는 말이 유효한 지역이기도 하다.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3.3㎡당 평균 1830만원선으로 1820만원대였던 위례포레자이보다 소폭 높지만 인근 시세의 60~70% 수준이다.

인근 아파트의 실거래가는 3.3㎡당 3000만원을 넘어섰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주말 동안 1시간 씩 줄서서 견본주택에 입장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며 "오랜만에 서울에 나온 대어(大魚)급 분양 물량으로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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