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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제2의 해운대로 탈바꿈…삼성 래미안 2000가구 5월 공급

인구수 부산 2위지만 주택 공급 부족, 부산진구 일대 17곳 정비사업으로 2만여 가구 공급 예정
최보윤 기자

(삼성물산이 5월 공급 예정인 '래미안 연지2구역' 조감도)

지리적으로 부산의 중심에 위치한 부산진구에서 재개발·재건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주택 공급이 더뎠던 부산진구에 제2의 해운대처럼 초고층 아파트들이 대거 들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진구, 인구수 많지만 주택 공급 부족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산진구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인구 수가 36만5337명을 기록해 해운대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2017년을 기준으로 부산진구에는 3만3579개 사업체에서 16만8795명이 일하고 있다.

사업체수와 직원수 모두 부산에서 가장 많으며 직원수의 경우 부산의 약 11%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2011년 이후 직원수가 매년 증가 추세여서 부산 지역 경제의 중심지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주거지 개발이 더딘 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10년(2009년~2018년) 동안 부산진구에는 1만2221가구가 공급됐다. 같은 기간 부산 전체 공급량의 약 6.9%에 불과한 규모이다. 또 전체 아파트의 절반 이상인 53%가 준공 후 20년을 넘어 노후화도 심하다. 연식이 오래된 저층 주택도 아파트와 혼재되어 있다.

▲부산진구 재개발·재건축 속도…5월 삼성 래미안 2000가구 공급
부산진구에 재개발·재건축이 급물살을 타고있다. 특히 대단지 유명 브랜드의 초고층 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설 계획이어서 부산진구가 제2의 해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진구 일대에서는 총 17곳에서 2만3733가구의 아파트가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 될 예정이다. 대형 브랜드 건설사 시공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많아 일대가 대규모 브랜드 타운으로 변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부산 시민공원 주변 재정비 촉진지구는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계획돼 있어 이 일대의 스카이라인도 해운대 마린시티 못지않게 확 바뀔 것으로 예측된다.

우선 연지2구역은 삼성물산이 재개발을 통해 5월 중 전용면적 51~126㎡ 총 2616가구 규모의 '래미안'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2000가구가 넘는 브랜드 대단지에 교육환경과 생활인프라가 우수해 상반기 부산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연지동에 위치한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부산진구는 부산시 원도심 지역으로 노후화된 주택이 많은 측면도 있다"며 "입지가 좋은 만큼 지지부진했던 개발이 속속 진행되면 일대가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부산진구, 교통 요지…'조정대상지역 해제' 호재도
부산진구는 지리적으로 부산의 중심에 위치하다 보니 교통의 요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부산 도시철도 1·2호선이 모두 관통하며, 부전역은 동해선과 경전선의 시종착역이다. 부전역은 향후 KTX가 정차하는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도 계획 중이다.

아울러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2월 말 부산진구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한 것도 개발 호재로 떠올랐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됨에 따라 앞으로 대출 규제와 청약 1순위 자격 요건이 완화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부산진구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경우 부산 해운대, 수도권 등 투자자들의 매수 비율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시장에서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규제가 풀린데다 브랜드 대단지 위주로 공급이 대기중이어서 향후 부산진구 일대가 지역의 대표 주거지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고 내다봤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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