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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이병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장 "농식품 산업 강한 대한민국 만들기 위해 발로 뛸 것"

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이병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장

머니투데이방송 김원종 PD2019/04/02 10:30

재생


출연: 이병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장
진행: 머니투데이방송 박호진 산업 2부장

농민과 어민의 땀 한 방울도 소중하게 여기고 국민은 건강한 먹거리를 믿고 먹을 수 있게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우리 농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인데요. 더 리더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병호 사장과 함께합니다. 수출과 유통을 통해 미래 농수산식품을 주도하겠다는 목표 아래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지 말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Q. 지난해 2월에 취임하시고 이제 1년이 조금 지났는데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어떤 기관인지 소개해주시죠.

A.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967년도에 설립되었습니다. 올해로 52년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미션으로는 대한민국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지키고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취임 1년을 맞으면서 공사가 하고 있는 일, 수급, 유통관리, 수출, 식품산업 육성 이런 일들이 모두 대한민국 국민들의 기본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아주 중요한 역할이라는 점을 더욱 절실히 느낍니다. 우리 공사가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또 대한민국 농민을 위해 봉사하고 더 일을 잘 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농식품과 관련해서도 사회의 요구가 많이 변화되고 있습니다. 저희 공사도 그런 사회의 요구와 변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화답하고 일하는 방식이나 사업 내용을 잘 조정해나가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농식품부 장관실에서 정책담당 보좌관을 하셨고 농식품유통연구원에서 원장도 역임하셨습니다. 그만큼 한국의 농업 흐름도 잘 아시고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잘 아실 것 같은데 철학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시죠.

A. 지금 대한민국의 농업은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기의 내용을 보자면 농업소득이 10년째 거의 정체돼있습니다. 평균 농가의 농업소득이 1,000만원에 머무르고 있고 농촌인구가 급격하게 줄고 있습니다. 동시에 그 인구들이 고령화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서 우리 농업의 위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시에 기회의 요인을 보자면 귀농 귀촌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04-5년대에만 하더라도 농촌으로 귀농 귀촌하는 인구가 1,000명 남짓 됐습니다. 그런데 2017년도에는 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엄청난 숫자의 인구가 농촌으로 귀농 귀촌하고 있고 일자리 문제가 어려운 가운데에도 농업 농촌 부분에서 일자리가 계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이 문명의 전환 시기에 농업이야말로 4차 산업 기술들을 적용하면 가장 성과를 크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쪽으로는 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농업, 포용적 농업이라고 하는 가치들을 중시해야 되고 또 한쪽으로는 4차 산업혁명이라든지 과학기술들을 농업에 적용하기 위한 혁신적인 노력과 동력을 농업에 확장시키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지속가능성과 혁신성을 통해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업들도 소개해 주실까요?

A. 크게 4가지 핵심사업들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농산물 수급안정입니다. 농산물 수급안정은 국내 농산물이 과잉 출하됐을 때 수매 비축했다가 모자라는 시기에 방출해서 농민도 보호하고 물가도 안정시키는 기능이고요. 국내 생산이 모자란 것들을 수입해서 비축했다가 방출하는 기능들이 있습니다. 수급관리 부분에서는 수매 비축과 수입 비축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동시에 수급 정보를 고도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저희 핵심 사업은 유통구조 개선입니다. 유통구조는 기본적으로 국민들이 유통구조의 비효율성, 단계가 많고 비용이 많이 드는 것에 대한 우려를 많이 갖고 계십니다. 그래서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들, 산지 유통을 효율화하고 도시에서의 도매시장 유통을 효율화하는 일과 같이 전국 단위 유통을 효율화하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고요. 동시에 전국 단위 유통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역 단위에서의 로컬푸드 활성화라든지 직거래 장터 활성화라든지 이런 영역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통 정보들을 잘 체계화하고 고도화하기 위한 노력들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 저희들이 하고 있는 노력은 식품산업 육성입니다. 식품산업은 농업과 수산업의 주요한, 농산물과 수산물의 주요한 소비처입니다. 식품가공을 통해서 부가가치를 높이고 전체 경제규모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식품산업 육성은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마지막으로 중요한 사업은 농식품 수출사업입니다. 농식품 수출사업은 농민들에게 소득을 향상시키는 기능도 있지만 동시에 국제 시장에서 우리 농식품들이 세계 상품들과 경쟁함으로서 경쟁력도 높이고 국내 산업을 혁신할 수 있는 계기들을 만든다는 점에서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4가지 사업이 공사의 주요한 사업입니다.

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이병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장


Q. 농식품 수출 현황과 수출 확대를 위한 노력에 대해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수출 감소세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농식품 수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 신선농산물 수출이 전년 대비 16%가 증가했는데 어떤 품목이 인기가 있었고 어떤 지역에서 인기가 있었나요?

A. 지난해 농식품 수출 총액이 93억 달러였습니다. 100억 달러에는 조금 못 미칩니다만 곧 100억 달러가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수출에서 의미가 있는 것은 다른 부분들도 증가를 했지만 그 중에서도 신선농산물 부분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16%가 증가 했는데요. 인삼, 배, 딸기, 포도와 같은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품목이 집중적으로 성장을 했다는 점입니다. 인삼이 작년에 19% 증가한 1억 8,800만 달러였고요. 배는 21% 증가한 8,000만 달러였습니다. 딸기가 8% 증가해서 4,800만 달러, 새롭게 성장하기 시작한 포도가 61%나 증가해서 1,4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했습니다. 주로 동남아 지역에서는 신선농산물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고요. 중국은 인삼, 일본은 김치, 미국은 신선 배가 수출 성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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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신선농산물이 해외로 간다는 것은 그만큼 빠른 시간 안에 현지까지 가야될 텐데 이런 구조를 잘 아실 텐데 수출 확대를 위해 아마 필요한 것이 많을 것 같습니다. 주요 계획은 어떻게 잡고 계신가요?

A. 농식품 수출은 저희가 100억 달러 달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비중으로 보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6,000억 달러이기 때문에 6,000분의 100, 약 2%가 채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식품 수출은 농가소득 증대 및 농업 기반 유지, 국내 농산물 가격 지지라는 측면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수출 과정에서 세계 농식품과 경쟁하게 됨으로서 국내 농식품 산업의 혁신의 계기와 경쟁력 강화의 계기를 만들어줍니다. 그런 점에서 큰 의의가 있고요. 올해 수출 지원사업은 농가소득과 연계된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와 국내 농업과 연관성이 큰 식품산업을 수출시키는 것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동시에 수출시장 다변화로 농식품 수출 거점과 볼륨 확대에 집중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수출 농업 종합정보 플랫폼인 농집을 활용해서 수출 정예 농가를 육성하고 품목별 통합조직 확대를 통해서 수출 창고를 단일화할 계획입니다. 또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서 신남방, 신북방, 회교국가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할 계획입니다.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 블라디보스토크에 지사를 만들고 지난해에 동남아 지역본부를 설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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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농산물 수급안정 사업에 대해서 또 좀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요즘 이상 기후가 많아지면서 농업인들도 걱정이 크고 농산물에 피해도 많은데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잖아요. 어떤 노력이 기억이 나시나요?

A. 농산물 수급관리사업은 국내 농업보호라는 가치와 또 물가안정이라는 두 개 가치를 잘 조화시키는 것이 필요한 일입니다. 두 개 가치가 국내 농업보호에 집중하다보면 물가관리에 실패하기도 하고 또 그 반대의 경우도 생깁니다. 따라서 이 두 개 가치를 잘 조화시키는 것이 참으로 중요한 일인데 그러기 위해서 단기 수급안정을 위해 도매가격을 연중 모니터링해서 소비자와 생산자들에게 공급하고 있고요. 국민생활들에 밀접한 무, 배추, 고추, 마늘, 양파와 같은 5개 채소류에 대해서는 특별한 집중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농산물수급관리위원회를 통해서 수매나 수입, 비축, 방출 등의 이런 사업들을 선제적으로 하는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정확한 수급정보의 확보와 분석을 위해 농산물유통종합정보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사례로는 작년에 성출하기에 무 배추를 비축했다가 작년도에 이상고온이 와서 배춧값이 폭등할 시기에 방출해서 배추 가격과 무 가격을 안정시킨 사례가 있고요. 추석 시기에도 미리 사두었던 배추를 방출해서 추석 물가를 안정시킨 사례들이 있습니다.

Q.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사이버거래소가 발표한 계획 가운데서 눈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병호 사장에 띄는 것이 있는데요.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의 안전 먹거리 공급체계를 강화한 10대 과제,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 주실까요?

A. 학교급식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두 가지였습니다. 급식 비리 문제와 급식 안전성 문제, 식중독 문제, 두 가지가 골칫거리였습니다. 결국 학교급식에서의 공정성, 투명성 그리고 안전성이라고 하는 가치들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하는 것이 과제인데요. 대안으로 도입된 것이 저희들이 운영하고 있는 eaT시스템 소위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비대면 전자입찰시스템이기 때문에 투명성, 공정성, 효율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아주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안전성 관리라는 측면에서는 부족함이 있다는 지적들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발표한 10대 과제는 효율성, 공정성, 투명성 위에 어떻게 하면 안전성을 높일 것인가에 대한 대책을 발표한 것입니다. 지역별로 공급업체 관리 전담반을 설치한다든지 공급업체를 전수 관리한다든지 식품위생안전 관련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정례적으로 실시한다든지 이런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내용을 10대 과제로 선정해서 담은 것입니다.

Q. 지난 2월에는 국회에서 토론회가 열렸는데 학교급식 개선과 친환경 로컬푸드 공공급식 확대를 위한 토론회였는데 어떤 내용이었고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신가요?

A. 앞서 말씀 드린 학교 급식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인 공공성, 투명성, 효율성, 안전성가 중요한데 학교급식의 규모가 커지다 보니까 농민이나 소비자들이 그 외에 다른 가치, 이를테면 학교급식을 통해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늘릴 수 없겠는가, 또 학교급식을 통해 농업의 생태농업을 발전시킬 수 없겠는가, 또 학교급식을 통해 지역단위에서 지역농업이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방법은 없겠는가, 이렇게 학교급식을 통해서 또 다른 가치를 실현하자고 하는 요구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그런 요구들을 반영하기 위해서 토론회를 개최한 것인데 그 토론회에는 생산자 농민과 학부모, 학교에서 직접 급식을 담당하고 있는 영양사들과 같은 분들을 모시고 내용을 듣고 어떻게 우리의 시스템에 담아낼 것인지를 토론하는 자리였습니다. 그래서 그 토론회에서 제기된 내용들은 앞으로 eaT시스템의 개선 과제에 담아서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Q. 화훼산업도 많이 지원하고 아는데 화훼산업 육성을 위해 앞으로 계획하고 계신 것은 어떤 게 있을까요?

A. 최근 우리 국내 꽃 농가들이 소비 위축이라든지 생산비 증가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꽃 소비가 행사 중심으로, 경조사 중심 행사 중심으로 돼있는 것을 시민이 생활 속에서 꽃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 테이블 원 플라워 사업이라든지 이달의 꽃을 선정해서 그것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사업도 하고 있고요. 동시에 꽃의 새로운 가치 발굴을 위해서 어린이 꽃체험 교육이나 원예치료 시범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이 운영하고 있는 양재동에 있는 양재꽃시장을 경매만을 위한 공간으로 썼었는데 경매와 함께 꽃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를 들으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A. 대한민국 농업 농촌의 미래와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는 공공기관으로서 우리 사회와 농업이 요구하는 시대적 과제를 성실히 수행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어촌, 식품산업이 강한 대한민국, 새로운 수출동력으로서 식품과 외식산업 육성 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가치는 지속가능성과 혁신성입니다. 여러 가지 핵심사업 속에서 지속가능성이라는 가치, 혁신성이라는 가치를 어떻게 반영하고 관철할지 더 연구하고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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