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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프리미엄 게임폰 전략...구글 개방형 모델에 맞불

서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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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글이 개방형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을 선보이고 삼성과 애플은 이에 맞서 독점 게임 콘텐츠 수급에 나서 경쟁 향방에 눈길이 쏠립니다. 서정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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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선보일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 '스타디아'는 이용자들이 크롬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PC나 스마트기기, 크롬캐스트를 연결한 TV를 통해 고사양 비디오게임도 이용할 수 있게 합니다.

X박스나 PS을 사지 않아도,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최고 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개방형 플랫폼입니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콘텐츠 생태계 전략은 프리미엄 콘텐츠를 독점 공급하는 폐쇄형 모델입니다.

삼성은 지난해 '포트나이트'의 안드로이드 버전을 갤럭시앱스에 입점시킨 후 '포켓몬고' 개발사 나이언틱을 비롯해 블리자드,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리포터 AR', '포켓몬고 5G', '디아블로3', '기어즈 팝' 등을 '갤럭시 퍼스트'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퍼스트 프로젝트는, 개발이 완료되면 갤럭시앱스를 통해 먼저 출시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야 구글플레이 등 다른 앱 마켓에 선보이는 형태입니다.

애플의 히든카드 '애플 아케이드'도 폐쇄형 모델입니다.

가입자가 일정한 월정액 요금을 내면 애플이 제공하는 게임 패키지를 아이템 구입 등 추가 결제나 광고 시청 없이 즐길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사전 유료 결제 방식에 구독형 모델을 더해, 넷플릭스 형 게임 서비스로 불립니다.

'파이널 판타지'로 유명한 사카구치 히로노부 등이 애플이 제공하는 독점게임을 만듭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TV 등 애플 기기를 통해서만 활용 가능합니다.

[게임업계 관계자 : 과거 단말기 제조사의 게임폰 마케팅이 우리 폰으로 게임을 하면 최적의 게임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한다는 컨셉이었는데, 최근 삼성전자나 애플의 게임폰 전략은 우리 폰을 사야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콘텐츠가 있다는 방향으로...]

삼성과 애플은 휴대폰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한 프로모션으로 게임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데, 글로벌 IT 공룡들이 게임 플랫폼 강화에 나선 상황과 맞물려 치열한 경쟁과 이를 통한 세계 게임 시장 지평 변화가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서정근 기자 (antila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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