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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중교통 하루 719만명 이용…버스 143번·지하철 2호선 가장 붐벼

국토부·교통안전공단, 2018년 교통카드 빅데이터로 본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실태 발표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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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지난 한 해 수도권에서는 하루에 719만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이용객이 많은 버스는 서울 143번, 광역·도시철도는 2호선이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은 3일 지난해 1년간 수집한 교통카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같은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실태를 분석·발표했다.

지난해 수도권 시민 6,777만명이 66억6,000만 건의 교통카드를 사용했다. 지역별 일평균 교통카드 사용자 수는 서울이 390만명, 경기 260만명, 인천 68만명이었다. 1일 중 같은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이용횟수에 관계없이 1명으로 계산했다.

하루 중 대중교통 이용 횟수는 1인당 1.92회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서울은 2.14회, 인천 1.68회, 경기 1.66회로 분석됐다. 1회 이용 시 1.32회의 환승을 했다.

대중교통 1회 이용에 지출한 금액은 평균 2,104원이었다. 지역 간 이동하는 경우 △인천-경기 2,571원 △서울-인천 2,195원 △서울-경기 2,001원을 지출했다. 지역 내 이동에서는 △경기도 2,274원 △서울 1,391원 △인천 1,608원을 지출했다.

경기·인천에서 서울로 가는 대중교통 이용객 수는 하루 평균 131만명으로 경기·인천 평균 이용객 수의 24.4%를 차지했다.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는 경우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는 평균 1시간21분이 걸렸다. 인천-경기도 이동은 1시간48분, 인천-서울은 1시간24분, 서울-경기는 1시간19분이 소요됐다. 지역 내 이동은 서울 43분, 인천 47분, 경기 1시간30분이 걸렸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사람은 환승으로 버스와 광역·도시철도 모두 이용(39.8%)하는 경우가 많았다. 인천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경우 광역도시철도(54.0%)가 주된 교통수단이었다.

반면 서울에서 인천으로 출근할 때는 광역·도시철도(56.6%) 이용이 많았고, 경기로 출근은 △버스(29.4%) △광역·도시철도(36.0%) △버스+광역·도시철도 환승(34.6%)이 비교적 고르게 이용되고 있었다.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자의 43.7%는 버스만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도시철도만 이용한 경우는 38.5%, 광역·도시철도와 버스를 환승해 이용한 경우는 17.8%였다.

서울시 내에서는 광역·도시철도만 이용한 사람이 많은 반면에, 인천과 경기에서는 버스만 이용해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서울시 광역 철도망이 경기도와 인천시에 비해 잘 갖추어져있는 결과로 보인다.

◆가장 붐비는 역은 '강남역', 정류장은 '사당역 4번 출구'
최다 이용 승차와 환승이 이뤄지는 버스정류장은 '사당역 4번 출구', 최다 하차 버스정류장은 '수원역 노보텔수원'으로 나타났다. 광역·도시철도역은 승·하차 모두 강남역 이용객이 가장 많았다. 잠실역은 환승이 가장 많은 광역·도시철도역이었다.

출근시간 최다 승차 버스정류장은 '야탑역 종합버스터미널(전면)', 하차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사당역(구 사당역)', 환승은 '판교역 남편'이었고, 광역·도시철도역은 신림에서 가장 많은 승차와 환승이 이루어졌고, 하차는 강남역이 많았다.

퇴근시간버스는 '사당역 4번 출구' 정류장에서 승차와 환승이 가장 많았고, 하차는 '수원역 노보텔수원'이었다. 광역·도시철도의 승차는 '강남'역, 하차는 '신림'역, 환승은 '잠실'역이 가장 많았다.

수도권에서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은 버스노선은 '정릉산장 아파트-개포중학교' 구간을 운행하는 143번이었으며, 지하철은 2호선 이용객 수가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143번이 연간 1,393만9,000명의 이용객을 기록했다. 경기는 88번(부천 대장공영차고지-여의도 환승센터)을 1,270만2,000명이 이용했다. 인천은 933만명이 탄 8번(인천대학교 공과대학-송내역)이 가장 이용객 수가 많았다.

출근시간에는 서울 '수유중학교, 혜화여고-경인교육대학교'를 운행하는 152번, 퇴근시간에는 경기 '안양 대원아파트-구로디지털단지역 환승센터'를 운행하는 51번 버스 이용객 수가 가장 많아 연중 최다 이용 버스노선과는 차이를 보였다.

광역·도시철도 개찰구 태그 기준 지하철 2호선 이용객 수가 연간 5억5,60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1호선4억6,000만명), 4호선(2억9,700만명), 7호선(2억5,700만명), 3호선(2억4,500만명)의 순이었다.

총 이용거리가 가장 길었던 사람은 4회 환승해 379㎞(8시간25분)을 이용했다. 총 이용시간이 가장 길었던 사람은 12시간38분 동안 238㎞(4회 환승)를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교통카드빅데이터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서 이용자 통행패턴을 분석하면 노선 신설·조정, 정차 지점 및 배차 간격 최적화 등 보다 편리한 대중교통체계를 만들어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되는 효과가 생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해 대도시 광역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광역·M-버스의 확대, 노선 조정과 환승센터,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사업 등의 노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통카드 빅데이터 통합정보시스템은 오는 하반기부터 단계별로 지자체(행정망)·대국민 서비스(인터넷)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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