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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탁 칼럼] 중국 경기부양책, 국내 증시에 낙수효과 가능할까?

올스탁 김민후 전문가

최근 경기 둔화로 주춤했던 중국 경제가 반짝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여러 경제 지표가 고르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특히 지난 1일 발표된 지난 3월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 2월(49.9)보다 증가한 50.8을 기록하면서 전세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시행한 결과 PMI 등 경제 지표가 먼저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고 이런 경기 부양책이 우리나라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줄 수 있을지가 주된 관심사가 될 것입니다.

이를 확인하려면 우선 지난달 5일 개막한 전인대 내용을 살펴 보아야합니다. 전인대(전국인민대표회의)는 올해 경제 방향성을 제시하는 회의로서 2019년 전인대는 크게 투자확대와 소비촉진 그리고 대규모 감세로 정리 할 수 있습니다.

투자 확대 측면에서는 5G로 대표되는 통신시설 업그레이드, 오수 및 폐기물 처리, 농촌 인프라 건설, 전기차 충전시설 등의 프로젝트와 각종 교통 인프라 건설이 기대되고, 소비 촉진 측면에서는 자동차 및 가전 하향 등 이구환신((옛 것을 새 것으로 교체 시 구매 보조금 지원)등의 부양책이 거론됩니다. 대규모 감세 측면에서는 약 2조위안의 감세를 통해 중소기업과 민간기업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소비를 부양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관련된 기업들과 화장품, 의류, 여행 등 소위 중국 소비 관련주로 분류 되는 업종에 수혜가 예상되므로 이 업종들에 포커스를 맞춰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다만 중국의 경기부양책의 낙수효과를 실제로 확인하려면 대중국 수출에 반영 되는 것을 확인해야하는데 실물경기 반등으로는 아직 이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한국의 대중국 수출 반등 역시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2분기에는 실제 데이터로 낙수효과를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으므로 보수적인 관점에서 대응하시는 분들은 2분기 대중국수출을 확인하시고 관련주를 매수하는 방법도 좋은 전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올스탁 김민후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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