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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국제자산신탁 인수"…신탁시장서 금융지주 격돌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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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지주 전환 이후 M&A에 속도를 내고 있는 우리금융지주가 부동산신탁사인 국제자산신탁 인수를 전격 결정했습니다. 앞서 신한금융이 아시아신탁을 인수한 데 이어 금융지주의 신탁사 인수입니다. 부동산신탁 시장에서 4대 금융지주 간 격돌이 예상됩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주 전환 후 계열 확대를 추진 중인 우리금융지주는 국제자산신탁을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대주주 지분 66%를 사들이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맺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인수 가액을 1,500억원 선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신탁은 수익성이 우수하고 IB 등과 연계성이 높아 M&A 시장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국제자산신탁도 부동산신탁 시장에 진출한 지 10여 년 된 후발주자지만 지난해 순이익 315억원을 기록하며 순항 중입니다.

견실한 중소형 부동산신탁사 가운데 몇 남지 않은 M&A 대상으로 거론돼, 우리금융이 꾸준히 주시해온 매물입니다.

이 밖에도 우리금융은 중국 안방보험이 한꺼번에 매물로 내놓은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 자산운용 인수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곧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저축은행과 캐피탈의 계열 편입도 시간문제입니다.

우리금융은 지주 전환 전인 지난 2017년 사모펀드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아주저축은행과 아주캐피탈을 우회 인수해 주식매수청구권을 갖고 있습니다.

"지주 전환 후 자산운용과 부동산신탁, 저축은행 등부터 인수하겠다"고 공언한 손태승 회장의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손 회장은 핀테크 분야에 대한 대대적 투자도 예고해 공격적인 경영 행보를 예고했습니다.

[손태승 / 우리금융지주 회장 : 금년내에 그룹 차원의 핀테크 기업 발굴 육성을 위해 지주사 내 컨트롤타워를 신설하고 핀테크 투자 전담 자회사 설립을 하겠습니다.]

신한에 이어 우리금융이 부동산신탁 계열사를 확보하면서, 기존에 부동산신탁사를 보유하고 있던 KB와 하나금융까지, 부동산신탁 시장을 놓고 4대 금융지주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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