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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창업자·롯데도 뛰어드는 '공유주방'…경쟁 '본격화'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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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주방을 나눠쓰는 '공유주방'이 국내에도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임대료 부담을 줄이면서 식당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영세한 자영업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달에는 글로벌 기업 우버 CEO가 나서서 만든 서비스까지 국내에 상륙해 경쟁이 예고됩니다. 박수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배달 전문 공유주방.

칸막이로 구분된 작은 주방에 입점한 업체가 음식 만들기에 한창입니다.

설비가 갖춰진 주방에 이용료를 내고 빌려쓰는 형식으로 비교적 큰 초기 자본 없이 사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김태호 / 공유주방 입점업체 대표 : 초기 창업 비용이 일반 매장보다 절감된다고 생각해서 이쪽으로 방향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기존 스스로 모든걸 감당하는 매장을 하는 것보다 공동으로 사용하니까 비용절감이 많이 됩니다.]

자영업자는 단순 주방시설 대여뿐 아니라 회계나 마케팅 등 창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손님은 공유주방에 입점한 다양한 브랜드를 고를 수 있습니다.

[조영훈 / 공유주방 영영키친 대표 : 창업자 입장에서는 낮은 비용으로 창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배달비 한번만 내도 여러가지 음식을 다양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성장한 공유주방은 지난해부터 국내에 본격적으로 생기기 시작하면서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배달앱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을 주축으로 교통·인력 등 발달된 인프라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최근에는 롯데그룹 역시 공유주방 스타트업에 투자해 향후 계열사와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이달에는 '우버(Uber)' 창업자 트래비스 칼라닉이 만든 '클라우드 키친'이 오픈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공유주방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도 식품위생법상 얽힌 규제를 풀겠다는 기조여서 시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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