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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지사, 도의회 본회의서 5.6조규모 추가경정 예산안 제안

신효재 기자

(사진=강원도의회)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4일 제280회 도의회(임시회) 본회의에서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제안했다.

이날 최 지사는 "앞으로는 더이상 강원도가 일방적인 희생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지사는 "강원도는 최근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남북관계와 4차 산업혁명이다"며 "강원도는 유일한 분단도로서 남북 관계의 회복을 통해 분단의 질곡을 벗어내고 평화 통일을 선도해야 하는 숙명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는 2·3차 산업 혁명에서 배제돼 왔다. 도는 수도권의 산업화를 지원하는 후방 기지 역할을 했고 보상없는 동원의 대상이었다"며 "는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필요했던 40%의 에너지를 석탄을 통해 제공했다. 더 나아가 수력 발전과 화력 발전으로 전기 에너지도 공급했다. 식수와 공업용수, 환경 자원, 안보 자원까지 제공했다. 지하자원, 물, 토지, 인적 자원, 기회비용까지 대한민국에 제공했다"고 말했다.

또 "그러나 도는
대한민국 성장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 반도체, 조선, 철강, 석유화학 산업을 갖지 못했다"며 "도는 과거처럼 일방적 희생을 제공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지사는 "중화학 공업을 갖지 못한 단점을 바로 4차 산업 혁명으로 직행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4차 산업을 일으키기에는 아직 자본도 부족하고 고급 인력도 없고 기술도 부족하고 인프라도 부족하지만 결단코 우리가 4차 산업 혁명에서 또 다시 뒤처질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도가 주력하는 3대 산업은 횡성 우천 산업단지의 전기 자동차, 삼척을 중심으로 하는 액체수소산업, 춘천의 수열에너지 데이터 산업이다"며 "횡성의 전기 자동차 산업은 올해 11월까지 연 2만대의 소형 전기 자동차를 생산하는 시설을 완공하고 자동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척을 수소 도시로 만드는 사업도 최첨단 사업이다. 수소 산업은 기체 수소가 이미 대세다.지금 만들어지는 수소 자동차를 비롯한 수소 산업은 기체 수소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도가 시작하는 수소 산업은 액화 수소, 액체 수소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액체 수소 자동차, 액체 수소 발전, 액체 수소 연료를 기반으로 수소의 저장, 이동, 소비를 하는 것다. 기체 수소 보다 더 앞선 미래 기술다"고 말했다.

또 "소양댐의 찬 물을 기반으로 하는 수열에너지 사업도 강원도의 독보적인 사업이다. 초기 단계에는 평균 5도 내외의 찬 물로 컴퓨터 서버에서 나오는 열을 식혀서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단순 에너지 사업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컴퓨터 서버들이 모이면 데이터가 모이게 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빅 데이터 산업, 인공지능 산업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최 지사는 2019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제안했다.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총 규모는 5조 6894억원이다. 기정예산(5조 2,297억원)보다 4597억원이 늘었다.

일반회계 예산규모는 기정예산 4조 7864억원보다 4486억원 증가한 5조 2350억원이다.

세입예산은 지방소비세 1500억원, 세외수입 209억원, 지방교부세 1345억원, 국고보조사업 1207억원, 순세계 잉여금 224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신효재 기자 (lif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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