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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선점 깃발 꽂은 삼성…기회 노리는 LG· 애플은 발만 동동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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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초로 삼성전자가 5G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5G시대가 본격 개막됐습니다. 삼성의 뒤를 이어 LG전자와 외국업체들도 5G폰 출격을 준비하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제조사들 경쟁이 치열한데요. 반면 애플은 아직 출시 일정도 잡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강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막판까지 미국 업체들과 치열한 물밑 싸움을 벌인 끝에 삼성전자가 5G스마트폰 '세계 최초 출시'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세계 최초라는 상징성도 중요하지만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이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갤럭시S10 5G'폰에는 삼성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5G 모뎀칩과 미국 반도체 기업인 퀄컴의 모뎀칩이 함께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5G 모뎀 솔루션은 퀄컴만 제공해 왔는데 삼성전자가 10년 전부터 연구개발에 매진한 덕에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게 된 겁니다.

[임윤정 / 삼성전자 프로 : 삼성전자는 5G 모뎀칩 등 무선통신용 반도체 솔루션을 선보였고, 오늘 갤럭시 S10 5G를 국내에 출시합니다. 삼성전자는 칩셋부터 스마트폰, 통신장비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5G 이동통신 상용화에 앞장서 왔습니다.]

향후 퀄컴의 의존도를 줄이고 독자 기술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입니다.

반면, 애플은 5G폰 출시 일정도 못 잡고 속만 태우고 있습니다.

퀄컴과의 오랜 특허 분쟁으로 갈등이 생기면서 5G모뎀칩 공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결국 다급해진 애플은 삼성전자에 5G모뎀칩 공급을 요청했지만 물량 부족을 이유로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의 오랜 강자였던 애플이 궁지에 몰린 가운데 LG전자도 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로 분주합니다.

LG전자는 오는 19일 5G폰 'V50씽큐'를 출시하는데 삼성보다 가격을 20만원 낮게 책정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웠습니다.

LG전자는 부진한 스마트폰 사업을 되살릴 도약의 발판으로 5G폰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무주공산인 5G폰 시장에서 첫 발을 내딛으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 삼성전자.

설 자리를 못잡아 불안한 애플, 그 틈새를 노리는 LG전자까지.

5G가 스마트폰 시장의 지각변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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