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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억원 콜린알포세레이트 시장, 新 제형 등장하나

유나이티드제약 필두고 국내 제약사 17곳 시럽제로 도전장
소재현 기자



정부의 치매 국가책임제 바람을 타고 국내 제약사들이 치매 치료제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치매 치료제는 도네페질이 처방약 대부분을 장학하고 있는 가운데 뇌기능 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콜린알포세레이트의 경우 연간 사용량이 3,00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종근당과 대웅바이오가 양분하고 있다.

후발주자들은 사실상 진입이 힘든 상황에서 새로운 제형으로 도전장을 던진 제약사들이 있다.

최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을 필두로 국내 17개 제약사가 콜린알포세레이트 시럽제에 대한 시판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

원 개발사는 2017년 3월 승인을 획득한 유나이티드제약으로 개발 2년만에 상업화에 성공했다.

한국프라임제약, 한국바이오켐, 대웅바이오, 경보제약, 삼진제약, 바이넥스, 삼익제약, 아주약품, 구주제약, 현대약품, 신풍제약, 한국파비스제약, 영진약품, 위더스제약, 알리코제약, 한국파마 등은 위탁 형태로 시장에 진입하는 셈이다.

이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시럽제라는 특성 때문이다.

기존 시판되고 있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제품은 대부분 정제나 캡슐형태다. 최초 개발사로 불리는 이탈파마코 제품인 종근당글리아티린은 연질캡슐이고,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은 정제다.

제일약품, 광동제약 등이 일부 주사제 형태를 출시했으나 비급여고, 복용층이 치매 환자라는 점을 고려하면 시럽제 형태도 승부수를 던질 수 있다.

실제로 치매 환자는 노령층 또는 씹거나 삼키는게 힘든 연하곤란증을 겪고 있어 마시는 형태의 콜린알포세레이트는 강점이 있다는 것이다.

관련 제약사 관계자는 "마시는 형태는 분명히 강점이 있다. 기존 정제나 캡슐 형태에 이어 새로운 격전지가 될 것"이라면서 "최근에는 치매 치료제 사용량이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한편 시럽제 형태의 콜린알포세레이트는 보험약가 산정 등의 절차를 밟아 2분기에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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