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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카드, 신용카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여신금융연구소 해외여신금융동향
이충우 기자




<출처 : 애플 홈페이지>
최근 공개된 애플카드(Apple Card)가 애플고객들에게는 매력적인 상품이 될 수 있으나 전체 신용카드 시장에 반향을 일으키기엔 역부족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7일 장명현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해외여신금융동향 보고서를 내고 "애플카드의 가장 핵심적인 혜택은 애플페이(Apple Pay)를 통한 캐시백 혜택"이라며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을 보유한 기존 애플 고객에게 매력적인 상품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애플페이, 아이튠(iTunes) 등 애플이 제공하는 서비스 부문의 유료구독자는 3억6,000명으로, 이러한 충성고객은 곧 애플카드의 예비 수요자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는 "기존 애플 고객은 애플카드가 부수적으로 제공하는 결제관리 및 실시간 이자비용 계산 기능 등에도 적극적인 사용의사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애플카드가 아이폰을 비롯한 애플 제품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거나, 신용카드 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란 의견도 맞서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카드와 동일하거나 우월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상품이 이미 다수 존재 하고, 삼성전자 등 경쟁사의 제품 역시 유사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탑재하고 있어 애플카드가 애플 제품의 추가수요를 이끌어낼지는 의문이라고 주장이 나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구나 애플페이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결제과정에서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 개선은 없는 것으로 판단되며, 사후관리기능이 제공되는 데에 그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애플이 애플카드의 보안성은 강점이지만, 이에 집중하다보니 결제시장에서의 확장성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장 연구원은 "애플카드는 결제정보를 활용하는 데에 있어 스스로 제약을 둔 까닭에, 결제수수료 이상의 추가적인 수익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 존재한다"며 "이용자의 결제정보는 해당 스마트폰에만 저장되며 애플 측에 전송되지 않는데, 이는 결제정보를 활용한 추가서비스 개발 및 결제 정보의 타사 제공을 통한 수익확보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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