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우리금융, 지주 출범 후 첫 M&A…동양·ABL자산운용 SPA

인수가 1,600억원 선…"지주 시너지 활용해 톱5 목표"
조정현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올초 지주 전환 후 첫 M&A에 성공했다.

우리금융은 중국 안방보험그룹과 협상을 끝내고 동양자산운용 및 ABL글로벌자산운용(옛 알리안츠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1월 11일 우리금융 출범 후 3개월여 만에 성사된 M&A다.

2000년 출범한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은 2018년말 수탁고 기준 각각 13위, 29위의 종합자산운용사로, 우리금융 측은 "그룹 브랜드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단기간에 톱5 수준으로 발돋움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자산운용 인수가는 1,230억원이며, ABL글로벌자산운용의 가격은 비공개다.

두 회사의 인수가액은 총 1,600억원 선으로 추산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자산운용업은 ROE가 연 10% 이상으로 수익성이 양호하고, 인구 고령화에 따른 자산관리수요 증대 등 앞으로도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그룹 계열사와 운용 노하우 공유 및 펀드상품 공동개발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그룹 가치를 한층 제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부동산신탁사인 국제자산신탁에 대해서도 인수 MOU를 맺고 실사를 앞두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자산운용사 인수를 시작으로 앞으로 부동산신탁, 캐피탈, 저축은행을 비롯해 증권사, 보험사 등으로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범위를 확장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