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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화지역 문화로 바꾼다"…고성·양구·인제·화천·철원 매주 주말 공연

K-POP, 힙합, 트로트 등 인지도 있는 공연진이 출연
신효재 기자

(사진=강원도)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남북교류의 물꼬는 체육문화로 풀어야 할 것"이라고 밝힌 것에 따라 평화지역인 고성, 양구, 인제, 화천, 철원 등에 매주 다양한 상설 문화공연이 마련된다.

최 지사는 "강원도는 남북간의 평화가 바로 경제다"며 "도민의 삶을 개선하고 소득을 높이는 결과에 이르도록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또 "군 장병의 평일 외출이 허용됨으로써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아직 시행 초기여서 군 장병들을 수용하는데 다소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수정보완해서 군 장병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평화지역 도민들도 경제적 활력을 찾는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평화지역 상설문화공연은 지난해에 평화이음 토요콘서트에 이어 평화 청춘 프린지 페스티벌, 지역예술인이 함께하는 문화난장판 등이 진행된다.

△평화이음 토요콘서트
평화이음 토요콘서트는 평화지역의 문화도시라는 대외적 이미지 구축으로 평화지역 자발적 재생기회를 부여할 수 있는 사업이다.

평화이음 토요콘서트는 올해 4월~10월 진행하며 28억원 도비로 도가 직접 매 주말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개최한다.

이 콘서트는 매월 첫째, 다섯째 주 토요일 평화지역 5개 군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지역 주민, 군 장병이 모두 즐길 수 있는 K-POP, 힙합, 트로트 등 인지도 있는 공연진이 출연하는 소규모 공연이다.

이외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젊은 세대의 고민을 함께 나눌 수있는 '토크콘서트' 등의 이벤트와 VR체험, 레트로 게임관 등 부대시설 등을 운영한다.

이번 4월20일에는 인제 정중앙휴게소 주차장에서 첫 공연으로 여자친구, 다비치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휴게소에서는 에누리장터도 함께 열려 지역의 특산물도 구입할 수 있다.

△평화 청춘 프리진 페스티벌
평화 청춘 프린지 페스티벌은 재능 있는 도내 청년 예술인을 발굴하고 역량강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평화지역의 공연장, 유휴시설을 활용해 청년예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것으로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한다.

페스티벌은 4~10월 진행하며 총 7억원의 도비가 투입된다.

평화지역 문화과 이재선 사무관은 "재능 있는 도내 청년예술인을 발굴하고 역량강화로 인적자원을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도내 우수 예술단체 등 분야별 청년예술인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고 말했다.

페스티벌은 매월 둘째, 셋째 주 토요일 지역내 소공연장에서 공연 및 전시회를 진행하며 청년들이 전통시장에서 자유스럽게 버스킹 문화를 펼치는 사업이다.

△지역예술인이 함께하는 문화난장판
이 사무관은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모두 참여할 수있는 공연 및 전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군 장병·지역주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예술인이 직접 소득증대할 수 있는 사업이다"고 밝혔다.

문화난장판은 4월~10월 진행하며 7억원(도 3억5000만원, 군 3억5000만원) 예산이 투입된다.

시행은 평화지역인 고성·양구·인제·화천·철원군이며 지역별 문화예술단체, 동아리가 총 출동하는 문화난장이다.

문화난장판은 매월 넷째주 토요일 지역내 공연자가 자율적으로 무대에서 전시, 공연을 펼친다.

강원도 평화지역발전본부 변정권 본부장은 "평화지역은 주민보다 군장병이 더 많을 정도여서 군장병들의 외박이나 외출시 지역에 머물도록 하는 것이 지역경제활성화에 중요하다"고 밝혔다.

평화지역 문화과 담당자는 "군장병들이 주말 외박이나 외출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를 매주 마련해 지역경제활성화와 지역문화의 변화를 꾀하고자 한다"며 "평화지역은 접근성이 어렵다는 이유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 않았지만 이번 문화기획을 통해 평화지역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유선 강원도의원은 "평화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단발성 문화행사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역민들을 위한 기획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사진=강원도)




[머니투데이방송 MTN = 신효재 기자 (lif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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