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최종구 위원장 "카드 부가서비스 유지기간 감축은 시기상조"

금융위원회 주재 카드사 CEO 간담회
이충우 기자


기존 카드상품의 부가서비스 유지 의무기간을 줄여달라는 카드사들의 요구에 대해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소비자 권익을 비롯해 고려할 사항이 많아 시일을 두고 더 검토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9일 오후 카드사 CEO 간담회에서 "기존 카드상품 부가서비스 감축은 카드사 수익개선 뿐만 아니라 소비자 권익 등 다양한 고려사항이 있는 만큼, 금융당국과 업계가 좀 더 지혜를 모아 풀어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대신 카드사 강점인 빅데이터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마이데이터 사업과 신용평가업 등 신산업 진출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 카드사 CEO 간담회를 마치고 카드사 마이데이터 사업 지원을 비롯한 카드사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한다. 또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기 위한 휴면카드 규제 폐지 등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다만, 카드사의 과도한 마케팅 영업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일부 규제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논란이 불거진 대형가맹점에 부당하게 보상금을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하기 위해 해당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범위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최 위원장은 "그동안 과도한 마케팅비용이 카드산업 생태계에 거품을 만들어 내면서 카드사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문제제기가 있는 만큼 카드업계 자체적으로도 이러한 영업관행에 대한 냉철한 반성과 개선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며, 정부도 이러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인 노력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