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코빗 미국 법인 설립 1년만에 청산
설립 1년만에 청산...암호화폐 거래 시장 위축 여파서정근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이 미국법인을 청산했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설립된 암호화폐 거래소인데, 넥슨그룹 지주사 NXC에 인수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9일 NXC가 발간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코빗은 올해 1분기 중 미국 법인의 청산절자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법인은 코빗이 NXC에 인수된 직 후 설립되어 2018년 중 NXC의 연결법인으로 포함됐다.
코빗은 2013년 한국비트코인거래소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바 있다. 최초로 원화를 통해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암호화폐거래소였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 거래금액 기준 4위권 업체로, 넥슨그룹에 인수되며 눈길을 끌었다.
미국 법인 청산은 암호화폐 거래 열풍이 급속히 식으며 해당 사업의 해외 확장의 무의미한 상황이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서정근 기자 (antilaw@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