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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증가폭, 2개월 연속 20만명대…제조업 일자리 1년째 감소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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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재정 일자리 사업과 농림·어업, 기술 서비스업 분야에서의 취업자 증가에 힘입어 지난달(3월) 취업자가 25만명 늘었습니다.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취업자 증가 폭 20만명대를 기록했지만, 좋은 일자리로 분류되는 제조업은 12개월 연속 고용이 후퇴했습니다. 염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0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만명 증가했습니다.

지난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취업자가 20만명 이상 늘었습니다.

취업자 증가 규모는 작년 2월 10만4천명으로 줄어든 이후 올해 1월(1만9천명)까지 12개월 연속 부진했는데, 지난 2월부터 예년 수준인 20만명대를 회복했습니다.

정부의 일자리 사업 영향을 많이 받는 분야를 중심으로 취업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공공서비스가 몰린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취업자가 17만2000명 늘고, 정부의 R&D 사업과 밀접한 과학·기술서비스업에선 8만3000명 증가했습니다.

농림어업 취업자도 1년 사이 7만9000명 늘었습니다.

반면 고용시장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 취업자는 10만8000명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이어진 제조업 부문 취업자 감소가 1년째 계속된 겁니다.

특히 반도체 산업 부진으로 인해 관련 산업인 전자부품영상통신장비, 전기제어변환, 전기장비 등에서 취업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주력 산업인 자동차 부분의 일자리 감소가 소폭이지만 플러스로 전환됐고, 조선업 부문의 일자리 감소 폭도 크게 개선됐다는 겁니다.

취업자가 늘면서 15세 이상 고용률도 60.4%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실업자는 119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6만명 감소했고, 전체 실업률은 같은 기간 0.2%포인트 하락한 4.3%를 기록했습니다.

전체적인 고용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이 느끼는 체감 실업률은 사상최대치인 25.1%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고용률로 따지면 40대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에서 상승해 고용 상황이 개선됐다"며 "제조업과 도소매업은 감소폭이 축소하고 있어 앞으로 한 두 달만 지켜보면 방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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