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소환…'남산 3억원 위증 의혹'
'남산 3억 위증' 피의자 신분 조사이유나 기자
신한금융의 '남산 3억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사진>을 소환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부장검사 노만석)는 10일 오전 사건 당시 신한금융지주 공보 담당 부사장을 맡고 있던 위 전 행장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남삼 3억원 사건 관련 재판에서 위증한 것으로 의심되는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과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 위 전 은행장 등 신한금융 전현직 10명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권고했다.
남산 3억원 사건은 지난 2008년 2월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식 직전, 라 전 회장이 이 전 행장을 시켜 서울 남산자유센터 주차장에서 이명박 정권 실세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현금 3억원을 당선축하금으로 전달했다는 의혹이다.
이 의혹은 2010년 신한금융그룹 경영권을 놓고 고소, 고발이 이어진 '신한사태' 수사 과정에서 불거졌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