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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황하나, 마약 투약 여부 두고 진실 공방 “안했다vs 같이 했다”

백승기 기자



가수 박유천과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마약 투약 여부를 놓고 진실 공방에 나섰다.

10일 MBC 뉴스데스크는 황하나가 2015년 필로폰을 투약하고 끊었지만 지난해 박유천의 권유로 다시 마약을 하게 됐다고 경찰에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황하나가 올 초에도 박유천과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유천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황하나의 주장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유천은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보도를 통해서 황하나가 마약 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권유했다는 내용을 보면서 저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무서웠다”며 “저는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기관에 가서 조사를 받더라고 직접 말씀을 드려야겠다 생각했다”며 마약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황하나에 대해 박유천은 “저는 황하나와 작년 초 헤어질 생각을 했고 결별을 했다. 결별 후 황하나에게 협박에 시달렸지만 그래도 그 사람은 제가 힘들었던 2017년 그 시기에 세상이 모두 등을 돌렸다고 생각했을 때 저를 좋아했던 사람이기에 책임감 있었고 미안함 마음이 컸다. 그렇기 때문에 헤어진 이후에 불쑥 연락을 하거나 집으로 찾아와 하소연을 하면 들어주려 하고 마음을 달래주려 했다. 그럴 때면 너무 고통스러웠고, 처방받은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든 적 많았다.”고 주장했다.

마약을 권유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박유천은 “(황하나에 대해) 기사로 접하고 많이 놀랐고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 하지만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다. 저는 다시 연기를 하고 활동을 하기 위해 채찍질을 하며 고통을 견디며 노력하고 있다. 그런 제가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마약을 생각하거나 복용했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박유천은 “저는 경찰서에 가서 성실히 조사 받겠다. 이 자리에 나선 이유는 혐의가 인정된다면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것을 넘어서 제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박한 심정으로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박유천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고 강제 수사를 통해 박유천의 마약 투약 의혹을 수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유천에게 통신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일정을 조율해 곧 소환 조사 할 예정이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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