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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무법지대 '딥웹'…재벌3세·연예인 마약 연루

고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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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와 현대그룹 등 재벌가 3세의 마약 파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마약 유통책은 암호화된 인터넷인 '딥웹'에서 마약을 구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딥웹을 차단하는 것이 불가능해서 지금도 마약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장석 기자입니다.

기자>
버닝썬 사태로 시작된 대대적인 마약 수사에 재벌가 3세들의 마약 논란이 잇따라 불거졌습니다.

이들이 알선책을 통해 마약을 구한 곳은 이른바 '딥웹(Deep Web)'이라 불리는 인터넷 공간.

네이버나 구글에서 검색되지 않는 암호화된 네트워크로 수사기관의 손길이 닿지 않는 무법지대입니다.

누구나 쉽게 딥웹에 접속할 수 있다 보니 경찰이 수사에 열을 올리는 지금도 버젓이 마약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직접 딥웹에 있는 연락처로 마약을 구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마약 판매자 : 1g에 14만원 받고 있고 서울인데, 당연히 '던지기'입니다. 직거래는 말도 안 되고, 차명으로 무통장 입금하면 되고, 사장님 기록 안 남습니다. 입금하시면 저희가 주소를 드리고, 주소지 가서 주워가시면 됩니다. 물건은 지금도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딥웹에서는 마약 이외에도 아동포르노나 무기거래는 물론 살인 청부까지 온갖 불법 정보가 아무런 제한 없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결제수단으로는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를 사용하거나 대포통장, 차명계좌를 이용해 수사망을 빠져나가는 겁니다.

사용자의 접속 흔적을 가상컴퓨터와 네트워크를 여러 차례 거치면서 지우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딥웹을 막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보안 전문가들도 딥웹의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장형욱 / SK인포섹 전문위원 : 딥웹이나 다크웹에서는 마약같은 불법적인 거래도 이뤄지기 쉽고, 아동음란물 같은 선정적인 불법 자료도 구하기 굉장히 쉽습니다. 근본적인 기술로 차단하기는 어렵고….]

인터넷 무법지대인 딥웹, 막을 방법이 없어 수시기관도 적극적인 대응 방안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고장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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