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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아시아나항공 자구안, 신뢰 회복에 미흡"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대주주 아닌 회사 정상화 위한 지원이어야"
조정현 기자


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의 자구계획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산은은 10일 아시아나항공 채권단 회의를 소집해 금호그룹 측이 제시한 자구계획을 논의한 결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미흡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자구계획에 사재 출연이나 유상증자 등의 실질적 방안이 없다"는 것이 채권단 평가다.

채권단 측은 "이같은 자구계획 아래 금호 측이 요청한 5,000억원을 지원한다 하더라도 시장 조달의 불확실성으로 향후 채권단의 추가 자금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산은은 이같은 채권단 회의 결과를 금호 측에 전달하고, 채권단과 긴밀히 협의해 향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11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호 측의 자구안이 미흡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채권단의 지원은 대주주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아시아나항공을 살리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 위원장은 "박삼구 회장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퇴진하겠다고 했는데 또다시 3년의 기회를 달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봐야 한다”면서 "아시아나항공에게는 이미 30년이란 기회가 주어졌었다"고도 언급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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