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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황하나 진실 공방전…“마약 한 적 없어” vs "함께 투약“

이솔선 이슈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가 자신에게 마약을 권유한 A씨로 전 연인이자 그룹 JYJ 멤버인 박유천(32)씨를 거론하면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황씨는 지난 6일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당시 자신이 마약을 하게 된 계기로 “연예계에 알고 있던 A씨의 권유로 마약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혀 A씨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이후 A씨가 박씨인 것으로 확인됐고, 이에 박씨는 어제(10일) 오후 즉각 기자회견을 열어 황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박씨는 “많은 기자들이 A씨와 관련해 문의했는데 그동안 (경찰로부터) 연락이 없다가 오늘 수사기관에서 (A씨로) 거론된 것이 맞다는 연락을 받아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자신이 A씨임을 밝혔다.

이어 “나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고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마약하는 사람이 되나’라는 두려움이 있었다”면서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더라도 직접 말하겠다’고 생각했다”며 기자회견을 연 이유를 설명했다.

박씨는 “황씨가 우울증으로 수면제를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나는 그 약과 관련이 없다. 그저 헤어진 후 우울증세가 심해졌다고 했고 저를 원망하는 말을 계속 해왔다. 나도 기사를 접하고 많이 놀랐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황씨는 경찰 진술에서 “마약을 그만하고 싶었지만 연예인 A씨의 강요로 투약했으며 잠든 사이 강제로 투약하기도 했다. A씨가 마약을 구해오거나 구해오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두 사람이 정반대의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황씨와 박씨의 진실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찰은 오는 1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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