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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 후폭풍?…역세권 단지서 100여가구 미계약 사태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 16일 인터넷 무순위 청약 돌입
문정우 기자



지하철 역세권 단지로 기대가 높던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에서 100여가구에 달하는 미계약분이 나왔다. 정부의 대출규제로 자금 확보가 어려워져 이른바 '묻지마 청약자'들이 사라지면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들어서는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에서 미계약 청약 물량이 174가구로 집계됐다. 일반 공급 물량인 419가구의 41% 수준이다.

잔여가구 중 전용면적 84㎡의 미계약분이 143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59㎡ 20가구, 48㎡ 7가구, 114㎡ 4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시장은 의외라는 반응이다. 지하철 3호선과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으로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11.14대 1을 기록할 정도였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 규제로 자금줄이 묶인 것이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인 만큼, 철저한 자금계획을 통해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며 "생각보다 계획 없이 나선 묻지마 투자자들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와 비슷한 시기에 분양한 '태릉 해링턴 플레이스'는 전체 분양 가구의 11%인 62가구가 미계약됐다. 이 단지는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보다도 청약경쟁률이 높은 평균 12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된 바 있다.

효성중공업은 이날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 무순위 청약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16일 인터넷 청약에 돌입해 22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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