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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한상혁의 나비효과] 폐기물 산업보다 더 안정적 산업이 있을까요?

김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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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인주 앵커>
우리가 살면서 어쩔 수 없이 배출하는 게 쓰레기입니다. 재활용이 안 되는 쓰레기들은 매립을 하거나 태우거나 해야 합니다. 쓰레기는 계속해서 늘면 늘었지, 줄기는 쉽지 않습니다. 제조업이 사라지지 않는 산업이 폐기물 처리 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상혁의 나비효과 오늘은 매립과 소각에 해당하는 폐기물 처리 산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예민수 앵커>
폐기물 이슈가 요즘 뜨겁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쓰레기가 늘어난 것도 아니고, 폐기물 산업이 갑자기 떴습니다.

한상혁 유안타증권 과장>
몇 년 전 지상파 방송에서 '눈물' 시리즈 유행했었습니다. 당시 이는 비쩍 마른 북극곰의 모습, 쓰레기를 먹은 바다거북 등을 보여주며, 쓰레기들이 생태계를 위협한다는 경각심을 많이 부각시켰습니다. 최근에 폐기물 각광 받는 이유도 이런 것 때문이라고 보는데요.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서 환경도 고민하자는 겁니다.



예민수 앵커>
환경 문제들 때문에 관련 주식을 산다? 이 부분 주식 시장에서는 말이 안 되는 이야기 같습니다. 실적 등이 부각되는 거 아닙니까? 산업의 특성에 대해서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한상혁 과장>
폐기물 산업은 성장 산업으로 재조명이 필요한 시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폐기물 산업을 다루기 위해서는 우선 산업 특성 잘 알아야 합니다. 또한 정부 인허가나 넓은 부지, 매립 시설 등도 필요합니다. 진입장벽이 존재하는 장치 산업이란 이야기입니다.

또한 폐기물 산업은 안정적인 산업입니다. 폐기물 산업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경기변동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크지 않습니다. 경기 영향을 많이 타지 않으니까 세계 경기나 한국 경기 좋지 않은 상황에서 대안으로서 부각되고 있습니다.

수익성도 우수합니다. 혹자는 폐기물 산업이 현대판 연금술이라고 일컫고 있습니다. 그만큼 돈이 됩니다. 폐기물 처리 단가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폐기물 발생량 역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구요. 늘어난 폐기물은 한정된 업체가 처리하다보니까, 단가는 빠르게 오릅니다. 수익성도 당연히 좋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폐기물 처리 평균 EBITDA는 코스닥 평균보다 높습니다.



예민수 앵커>
연초에 제지 산업도 엄청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지 이야기하는 사람 없습니다. 폐기물 산업은 지속성 가지고 갈 수 있습니까? 전략과 종목에 대해 이야기 좀 부탁드립니다.

한상혁 과장>
폐기물 산업 같은 경우에는 수요가 계속 늘 수밖에 없는 산업입니다. 제조업을 영위하는 이상 폐기물 산업은 계속 클 수밖에 없습니다. 안정적 성장이 가능한 셈이죠.

폐기물 관련한 업체들은 인터넷에 쳐보면 많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3개 업체를 골라봤습니다. 코엔텍과 와이엔텍, 인선이엔티입니다.

코엔텍은 영남권 폐기물 처리 업체 절대 강자입니다. 특히 울산 폐기물 처리에서 그렇습니다. 코엔텍은 중간 처분시설과 최종 처분시설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현대차, 현대중공업, 롯데정밀화학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습니다. 작년에 국내 조선사 수주 소식 이어왔는데, 이 이야기는 울산에서 폐기물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코엔텍은 월등한 처리능력과 기술을 보유했고, 수익성, 역내 선호도까지 높은 업체입니다.

와이엔텍은 전남 지역 폐기물 처리 업체입니다. 이외에도 해상 운송, 레미콘 등 사업 다각화도 비교적 잘 된 업체입니다. 폐기물 사업이 안정적인 캐시 카우 역할을 하고 있고, 해운 쪽이 외형 성장 견인하고 있습니다.

인선이엔티는 국내 1위 건설 폐기물, 자동차 해체, 파쇄, 재활용 업체입니다. 주로 수도권 지역 건설 폐기물 사업 영위하고 있습니다. 경쟁이 제한적이라 가격 결정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본업 사업 실적도 견조합니다. 올해 매립지 사업 재개되면서 큰 폭 이익 성장 기대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현 기자 (2hyu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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