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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B보고서 이어…올해 코스닥 '유망 산업' 보고서 발간된다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 발간 후 거래량·거래대금 증가"
올해 핀테크·자율주행차 등 관심 높은 산업 분석보고서 발간 추진
허윤영 기자

지난해 기술분석(TCB)보고서가 발간된 코스닥 기업의 거래규모가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정보 비대칭 해소의 마중물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는 개별기업뿐만 아니라 유망 산업을 분석하는 보고서 발간도 추진해 좀 더 풍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12일 한국거래소 및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기술분석보고서가 발간된 600개 코스닥 기업 중 지난해 이후 증권사 기업보고서가 한 건도 없었던 기업은 447개사(74.5%)로 집계됐다. 시장에서 소외됐던 코스닥 기업의 투자정보 제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스닥 기업기술분석보고서란 지난해 1월 정부의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안으로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이 공동으로 작성 비용을 후원하고, 한국IR협의회가 발간을 주관산 사업이다.

기술분석보고서 발간 기업의 평균 시가총액은 1,136억원으로 이중 시총 순위 400위 미만 기업이 총 84.3%(500곳)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시총 1천억 미만 기업이 380개로 가장 많았고, 1천억~3천억원이 총 189곳, 3천억원 이상 기업 31개 순이었다.

특히 기술분석보고서가 발간된 기업의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유의미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올해 2월까지 발간된 536개 기업의 보고서 발간 전후 10일간 거래규모를 분석한 결과 일평균 거래량은 11.7%, 거래대금은 4.7% 증가했다. 이중 기관투자자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22.1%, 11.1% 증가해 개인 및 외국인 투자자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된 코스닥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 유도 및 정부 부재 해소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일부 보고서 발간 기업의 IR담당자 면담 결과 기관투자자의 기업탐방 및 IR 행사 개최시 보고서가 효과적으로 활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는 투자자 관심을 더 높이고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보고서 발간 유형을 다양화한다.

먼저 기술분석보고서와 함께 올해부터는 코스닥 유망 산업에 대한 보고서도 함께 발간할 예정이다. 발간 예정인 보고서 수는 총 65건으로 핀테크와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등 미래 성장성 및 관심이 높은 산업 전반을 분석한 내용을 투자자에게 제공한다.

단순 산업 분석에서 그치지 않고, 해당 산업테마를 주로 영위하는 기업에 대한 기술분석보고서(350건 발간 예정)도 함께 발간해 산업-기업분석보고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해 발간된 기술분석보고서 600곳의 기업 내용에 변화가 생길 경우 발간하는 업데이트 보고서 발간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와 함께 기술분석보고서의 인터넷포털 게재 및 투자자 대상 이메일 발송도 추진해 접근성을 개선할 것”이라며 “이달 중 기술분석기관(TCB) 선정 및 계약을 완료하고 5월 말부터 기술분석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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