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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동결 유력...2.6% 성장률 유지 '관심'

오는 18일 금융통화위원회 개최...금리 동결 '유력'
경제수정 전망치 발표..,올해 성장률 2.6% 유지 여부 관심
김이슬 기자


경제 지표들이 부진한 가운데 한국은행이 이번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유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은은 오는 18일 금통위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지난 1월 발표한 경제수정 전망치를 함께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1.75% 수준으로 동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가 중단되고 국내 경제의 하방압력이 커지면서 한은이 금리를 올릴 명분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섣불리 금리를 인하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가계부채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요인이고 부동산 시장 과열 등의 문제로 금융불균형을 고려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금리인하를 검토할 단계는 아니"라며 강력한 동결 시그널을 시장에 보내고 있다. 다만 경기 하방압력과 저물가를 고려해 일부 금통위원들의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나올 가능성은 엿보이고 있다.

시장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는 것은 국내외 경기가 빠르게 둔화된 데 더해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통화정책 정상화를 강조하던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긴축을 중단하고 갑자기 통화완화로 기조를 바꾸면서 한미 금리역전에 따른 자본유출 우려도 줄어들었다.

이번 금통위에서는 한은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할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한은이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6%다. 지난해 10월 전망한 2.7% 수준에서 0.1%p 하향 조정한 것이다. 국내 경제가 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겠으나, 설비·건설투자 조정과 고용 부진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진단에서였다.

여전히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경기가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번에도 전망치를 바꾸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중 무역분쟁과 정부 추경 편성 등 대내외 변수가 산적해 상황을 관망한 뒤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유지했다. IMF는 지난달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정부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내총생산의 0.5%에 해당하는 9조원 규모의 추경이 편성하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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