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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타고 커진 '공기청정기 조달시장'…대기업 VS 중견사 밥그릇 경쟁 치열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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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 이슈가 커지면서 최근 공기청정기 조달시장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초, 중, 고등학교를 비롯해 군부대 등 전국 공공기관들의 공기청정기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초대형 규모인 조달시장을 잡기 위해 가전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강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공공기관의 공기청정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교육 시설을 비롯해 경로당, 군부대 등 대규모 물량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달청 나라장터를 살펴보면 올해 3월까지 공기청정기 관련 입찰 공고는 110건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배 이상 커졌습니다.

정부의 공기청정기 보급 사업도 대폭 확대됐습니다.

교육부는 올해 1,3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국 유치원, 초등학교 교실 6만4000여 곳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큰 시장이 열리자 가전업계는 적극 뛰어들고 있습니다.

지난달 공공입찰 현황을 살펴보면 코웨이가 초등학교와 군부대 등 7건을 계약을 따내 가장 많았고, 이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금액만 놓고 보면 삼성과 LG전자의 규모가 압도적으로 큽니다.

대기업이 가격적인 면에서 원가경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이에 뒤지지 않기 위해 중견 가전사들은 차별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SK매직은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관련 영업조직도 꾸렸습니다.

[권대건 / SK매직 영업기획팀 과장 : 현재 공공시장 자체가 예전에는 큰 제품에서 지금은 다양한 컨셉 제품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15평, 20평, 30평, 40평대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 SK매직도 특히 공공시장 전용 제품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렌탈 판매의 경우, 코웨이와 SK매직은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서비스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위닉스도 이 시장을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담인력을 배치하는 등 조직을 재정비했고 청호나이스, 쿠쿠전자도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불러온 공기청정기 시장 확대가 공공기관으로 번지면서 B2B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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